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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기타암

스크랩 [피부과] 흑색종 구별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3. 9.

 
고려대 구로병원 피부과 백유상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 백유상] 피부에 발생하는 흑색종(Melanoma)은 피부와 눈의 색을 나타내는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하는 피부암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피부암은 기저세포암으로 피부암 종류 전체의 75~80%를 차지한다. 자외선 노출이 많고 피부색이 하얀 사람에게 주로 나타난다. 전이의 가능성이 낮아 치료가 간단하며 항암치료 없이 수술로 제거해 완치가 가능하다.
다음으로 편평상피세포암은 발병 비율이 15%이다. 수술로 치료 가능하나 드물게 전이가 되므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흑색종은 가장 발생 빈도가 적은 피부암이지만 가장 악성도가 가장 높은 암이다. 발병률은 5%정도인데, 육안으로 봤을 때 점인지 암인지 구별이 잘 되지 않아 초기 진단이 어렵다.
일반점과 흑색종을 구별할 수 있는 ABCDE 관찰법이 있다. 첫째, 비대칭성(Asymmetry)이다. 점은 대부분 좌우 대칭적인 형태이지만 흑색종은 비대칭적인 모양을 보인다.
둘째, 불규칙한 경계(Border irregularity)이다. 점의 가장자리가 불규칙하고 톱니모양 등을 보이면 흑색종의 가능성이 있다.
세 번째로, 다양한 색상(Color variegation)이다. 점의 색깔은 한 가지 색으로만 이루어지지만, 검은색과 갈색 등 여러 가지 색인 경우 흑색종을 의심할 수 있다.
네번째로 직경(Diameter)이다. 흑색종은 직경 6mm를 기준으로 그 이상인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진화(Evolving)이다. 이는 점의 형태가 바뀌는 걸 말한다. 점의 크기가 갑자기 커지거나, 피가 나는 등 변화가 있다면 흑색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흑색종은 초기에 발견하면 높은 완치율을 보인다. 점이 이전과 비교해 다른 증상을 보인다면 반드시 내원해야한다. 진단이 늦어질수록 전이 등 예후가 좋지 않기에 초기 증상을 보일 때 바로 내원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글/고려대 구로병원 피부과 백유상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백유상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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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