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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당뇨교실

스크랩 1형 당뇨병 환자, 자살위험 일반인보다 2배 높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3. 13.

출처:의사신문
1형 당뇨병 환자의 자살위험이 일반인보다 2배, 암환자보다 1.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완치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인 만큼 치료 과정에서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규리 교수, 김서현 박사 연구팀은 내과학저널(Journal of Internal Medicine) 최근호에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2006년부터 2020년까지 1형 당뇨병 환자, 암환자, 일반인의 자살위험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5년 사이 19세 이상 성인 중 1형 당뇨병을 진단받고 일정 기간 인슐린 처방을 받은 4만5944명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암환자는 동일한 규모로 선정했고, 일반인은 성별과 연령을 맞추되 5배 많은 22만9720명을 비교군으로 설정했다.
추적관찰 결과, 자살로 인한 사망과 자살시도에 따른 입원을 포함한 자살위험은 10만 인년당 1형 당뇨병 환자에서 252.89건, 암환자에서 141.44건, 일반인에서 129.6건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연령, 성별, 소득 수준, 거주지, 우울증, 심혈관질환, 만성 폐.신장질환, 당뇨 합병증 등 자살위험 요인을 보정한 결과, 1형 당뇨병 환자의 자살위험은 일반인보다 2배, 암환자보다 1.8배 높았다.
암은 국내 사망원인 1위이지만 치료법 발전으로 생존율이 개선되고 있다. 반면 1형 당뇨병은 완치할 근본 치료법이 없어 환자들이 평생 치료 부담을 안고 살아야 한다. 연구팀은 치료 과정에서 겪는 불편과 절망감이 자살위험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연구팀의 다른 연구에서는 1형 당뇨병 환자가 일반인보다 음주 및 약물 오남용 위험이 4배, 우울증 발병 위험이 3배, 성격 및 행동장애 위험이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현 교수는 "1형 당뇨병 환자들이 끝내 희망을 잃는 순간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며 "이들을 중증난치질환 및 장애 질환으로 선정해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형 당뇨병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를 중단할 경우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는 1형 당뇨병을 장애로 인정해 보호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장애인복지법 등 제도적 보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의사신문 남궁예슬 기자 asdzxc14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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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