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지역 보건 의사가 코막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공유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는 코막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보도했다. 영국의 지역 보건의이자 의료 정보 공유 채널 DrSophieGP를 운영하고 있는 소피 넵톤(Sophie Newton)은 "우리 모두 코가 막혀본 경험이 있을 것"이라며 "(코가 막혔을 때는) 일반적으로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금연하고, 알레르기 물질을 피하며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금 더 세부적인 코막힘 증상 완화 방법을 소개했다. 소피가 소개한 각 방법을 자세히 알아봤다. ▷주기적인 부비동 세척=소피는 "부비동을 세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부비동을 주기적으로 세척하라고 권했다. 부비동은 머리뼈 안쪽에 있는 코 주변의 공간을 말한다. 부비동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해 염증이 생긴 것이 바로 코막힘, 두통 등을 유발하는 축농증이다. 소피는 "중요한 것은 (부비동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먼지와 각종 물질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약국에 가서 식염수를 구매할 수도 있지만, 직접 비강 세척제를 만드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소피에 따르면 비강 세척제를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팔팔 끓인 물(박테리아가 없는 물)을 식힌 뒤 거기에 소금 1티스푼과 베이킹소다 1티스푼을 넣으면 된다. 세척제가 완성되면 주사기나 손을 이용해 세척제를 코 뒤쪽을 향해 주입해 각종 잔해물을 헹궈내면 된다. 실제 지난 2015년 유럽 이비인후과 연보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코 세척은 외부 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방어하는 비강의 섬모운동을 강화하고, 부비동 점막의 부종이나 점막에 붙은 분비물들을 제거해 만성 비염이나 부비동염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온찜질=소피는 또한 "건조한 느낌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온찜질을 제안했다. 소피는 "천을 따뜻한 물에 담갔다가 짜낸 뒤 눈과 부비동 위에 올려놓으라"고 했다. 온찜질은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분비샘을 자극해 노폐물을 배출하는 찜질 방법이다. 주로 만성 통증을 완화하거나 경직된 근육을 이완하기 위해 온찜질을 활용하지만, 코막힘 증상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2024년 세계 이비인후과 저널에 실린 '국소 온열 요법이 코막힘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 따르면 온찜질은 부어오른 코점막의 부기를 완화해 코막힘 증상을 개선한다. ▷유칼립투스 오일 활용=소피는 "유칼립투스 오일을 시도해 볼 수 있다"며 "이 오일은 코막힘을 완화하고 부비동이 열리는 느낌을 준다"고 했다. 유칼립투스 오일은 유칼립투스 나무의 잎에서 추출한 천연 에센셜 오일로 항균, 항염, 긴장 완화 효과를 낸다. 특히, 코막힘이나 가래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에 유칼립투스 나무가 많은 호주에서는 오래 전부터 유칼립투스 오일이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으로 활용됐다. 유칼립투스 오일은 오일을 콧속에 바르거나 뜨거운 물에 오일을 떨어뜨려 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단, 유칼립투스 오일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어 미리 의사와 상담하거나 소량을 손목 등의 부위에 테스트한 뒤 사용해야 한다. 또 희석되지 않은 유칼립투스 오일을 피부에 직접 바르면 피부에 자극이 갈 수 있어 주의한다. ▷의약품 사용=마지막으로 소피는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나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의약품을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사용과 관련해 "알레르기 증상이 있으면 증상이 시작되기 최소 2주 전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를 사용하기 시작하는 게 좋다"고 했다.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는 비강 점막의 염증을 완화해 코막힘 증상을 개선한다. 스프레이로 개선이 어렵거나 알레르기성 비염이라면 항생제나 항히스타민제(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소피는 "10일 동안 비강 세척을 하거나 스테로이드 비강 스프레이를 사용했는 데도 코막힘 증상이 지속되면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많은 사람이 비염 증상을 느끼면 항생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의사를 찾지만, 비염이 있는 사람 중 항생제가 필요한 사람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항생제를 남용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소피가 언급한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나 항생제, 항히스타민제는 모두 내성을 경험할 수 있는 의약품이다. 필요할 때만 적정량 사용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3/07/2025030702221.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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