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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절염, 오십견

스크랩 치료 힘든 오십견, 어깨 마취해 운동 돕는 '브리스망' 효과적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3. 4.

[주목! 이 병원] 세상의기쁨통증의학과의원
 
세상의기쁨통증의학과의원 문현석 원장이 ‘브리스망’ 시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김지아 헬스조선 객원기자
오십견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2018년 약77만 명에서 2022년 85만여 명으로 5년 사이 8만여 명이 증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세상의기쁨통증의학과의원 문현석 원장은 "스마트폰의 사용이 일상화되고 다양한 종목의 신체 활동이 늘어나면서, 어깨를 한 자세로 오래 두거나 과도하게 사용하는 습관이 오십견 발병률을 높이고 있다"며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 30∼40대 환자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오십견 놔두면 관절 기능 제한돼 생활 불편

오십견의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어깨 관절의 근육, 힘줄, 관절을 감싸는 주머니인 활액포가 노화하거나 균열·유착이 생기는 질환이다. 팔을 올리거나 머리를 빗는 등의 일상적인 동작에 어려움이 생기고, 통증 탓에 밤에 잠을 이루는 것조차 힘들어진다. 문현석 원장은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는데, 노화·기저 질환·운동 부족 등이 꼽힌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치유되기도 하지만, 회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고 그동안에 관절의 기능이 제한되므로 초기에 정확히 빠르게 치료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오십견 치료의 목표는 단순하다. 자유롭게 팔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어깨 관절을 다시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다. 관절이 풀리면 통증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초기에 적절한 재활운동과 약물치료로 염증을 완화할 수 있지만, 만약 증상이 악화되거나 호전되지 않는다면 시술 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어깨 마취한 뒤 수동으로 운동시키는 '브리스망'

최근에는 전신마취 없이 짧은 시간 내에 어깨 관절의 유착을 풀어주는 '브리스망(비관헐적 관절 수동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 브리스망은 기존의 운동이나 약물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으면서, 수술은 부담스러운 환자에게 특히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으로 꼽힌다. 문현석 원장은 "브리스망은 부분마취 상태에서 유착 방지제와 염증 치료제를 투여해 굳은 어깨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킨 후, 통증 때문에 하지 못하던 운동을 의사가 수동으로 하게 해줌으로써 어깨 관절을 풀어주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운동 치료 과정이 부분마취 상태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환자가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시술 시간도 15분으로 짧으며 일상 복귀도 빠르다. 다만, 브리스망의 시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받아야 한다. 문현석 원장은 "전신마취나 절개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미세한 바늘을 이용해 병변의 감각신경을 선택적으로 마취하는 만큼, 시술하는 의사의 숙련도가 중요하다"며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해서는 '국제 표준(ISO) 멸균 헤파 시스템'을 갖춘 병원인지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25/2025022502391.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