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면 냉동 채소는 어떨까? 냉동 채소는 영양학적 측면에서 생채소에 뒤지지 않는다. 배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송태희 교수는 “냉동 채소는 대개 수확 후 짧은 시간 내에 급속 냉동되기 때문에 영양소가 신선한 상태로 보존된다”며 “냉동 채소를 수년간 장기 보관하지 않는 이상 채소 본연의 영양소가 크게 파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건강 전문지 ‘웹엠디’에 보도된 내용에 의하면, 채소는 수확한 직후부터 비타민 함량이 빠르기 손실되기 시작해 실온 보관 후 2~3일이 지나면 비타민의 절반이 사라진다. 즉, 생채소를 수확 후 곧바로 섭취하거나 냉동하지 않는 이상 영양 성분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냉동 채소는 영양소를 오래 보존할 수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송태희 교수는 “냉동 채소는 조리 편의성이 높아 다양한 요리로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단, 냉동 채소로 생채소와 같은 자연 그대로의 식감을 즐기기는 어렵다. 해동 과정에서 조직이 무를 수 있어 생채소 특유의 아삭함과는 차이가 있다. 생채소보다 신선한 맛과 향도 부족하다. 냉동 채소를 녹여 생으로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실제로 ‘Journal of Food Protection’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냉동 채소를 생으로 섭취하면 식중독을 유발하는 리스테리아균이나 대장균 등의 감염 위험이 있다. 연구팀은 “흔히 식품을 얼리면 유해한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파괴된다고 여기지만 일부 균은 채소를 얼린다고 해서 사멸하지 않는다”며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동 채소 섭취 전 가열 등 조리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정리하자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할 수 있는 경우에는 생채소를, 보관 및 조리 편의성을 고려할 때는 냉동 채소를 선택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20/2025022002806.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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