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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셀프 실험, 달걀 1000개 먹기 성공”… 몸에 생긴 ‘좋은 변화’ vs ‘나쁜 변화’, 뭐였을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2. 18.

[해외토픽]
 
한 남성이 한 달에 달걀 1000개를 먹은 후 공개한 몸 상태가 화제다./사진=데일리메일 캡처
한 남성이 한 달에 달걀 약 1000개를 먹은 후 공개한 몸 상태가 화제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일본 도쿄에 거주 중인 피트니스 전문가 조셉 에버렛은 달걀 다이어트가 스테로이드 주사만큼 근육 키우는 데 효과적이라는 보디빌더의 말을 시험하려 한 달간 달걀 약 1000개를 먹었다. 에버렛은 달걀흰자 오믈렛, 날달걀을 포함한 달걀 30개를 하루에 섭취하고, 쌀, 스무디, 과일, 소고기, 단백질 바 등으로 영양소를 보충했다. 또 바벨 리프트, 데드리프트, 스쿼트, 벤치 프레스 운동도 병행했다. 이 남성은 하루에 3300~3700kcal를 섭취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일반적인 성인 남성 권장 섭취량인 2500kcal를 넘는 수치다. 에버렛은 콜레스테롤과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전후 비교를 위해 혈액 검사도 받았다.

한 달 후 혈액 검사 결과,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증가하지 않았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가 증가했다. 또 혈액 내 위험한 지방인 중성지방(트리글리세리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성분은 심혈관계 질환, 당뇨, 비만 위험을 높이는 물질이라 알려져 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에버렛은 “집중력이 더 좋아졌고, 에너지가 넘치고, 성욕도 높았다”고 말했다. 에버렛의 체중 역시 큰 변화가 없었지만 근육량은 6kg 증가했고, 운동 능력이 향상됐다. 에버렛은 “이번 실험 결과 달걀 식단이 스테로이드만큼 좋은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벌크업이 필요하면 다시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에버렛이 해당 식단을 시작한 지 20일째 되던 날에는 날달걀에 다량 함유된 트립신 억제제로 인한 장 문제를 호소하기도 했다. 에버렛이 근육을 키우려 먹은 달걀의 효능과 지나친 달걀 섭취가 일으키는 부작용에 대해 알아봤다.

◇달걀, 단백질 풍부하고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
달걀은 단백질의 좋은 공급원이자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다. 달걀 1개에는 약 4.5~7g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다. 달걀노른자는 주로 지방과 단백질로 구성되고,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포함한다. 달걀흰자는 주로 물과 단백질로 이뤄져 있다. 달걀에는 ▲근육성장과 회복 ▲면역력 강화 ▲뼈 강화 ▲눈 건강 ▲체중 관리 ▲뇌 건강 ▲심장 건강 같은 효능이 있다. 달걀은 인체에 필요한 모든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한 완전 단백질로, 근육 성장과 회복에 좋다.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포함돼 있어 면역력 강화와 뼈 건강에도 효과적이다.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체중 관리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달걀 1개의 칼로리는 약 54~80kcal다. 삶은 달걀은 68kcal 정도이고, 스크램블 에그는 100~120kcal 정도다. 달걀노른자에 풍부하게 함유된 콜린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생성하는 데 필수적인 성분이다. 이 성분이 기억력 증진과 뇌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달걀노른자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은데, 달걀 하나당 186mg이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달걀에는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성분이 있어 적정량 섭취하는 것은 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데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아 일반적인 성인 기준 하루 1~2개 정도는 섭취해도 괜찮다.

◇날달걀은 부작용 많아, 씻어 먹거나 익혀 먹어야
다만, 고콜레스테롤혈증이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 달걀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에 따라 다르니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적정 섭취량을 정하기를 권한다. 또한, 덜 익힌 달걀이나 날달걀을 먹으면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경우 식중독 증상인 발열, 복통, 설사, 구토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날달걀은 트립신 억제제를 포함하고 있어 단백질 소화를 돕는 트립신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날달걀을 먹으면 소화 시간이 길어지고,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부담이 된다. 또 날달걀 흰자의 아비딘 성분은 체내 비오틴 흡수를 방해해 비오틴 결핍을 유발한다. 비오틴은 피부와 모발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다. 날달걀 섭취 시에는 반드시 물에 세척 후 먹거나 가급적 익혀서 먹기를 권한다. 달걀 과다 섭취는 소화 불량이나 복부 팽만감, 설사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13/2025021301994.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