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구독자 524만 명의 일본 인기 먹방 유튜버 키노시타 유카(40)가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키노시타는 최근 건강 문제와 나이를 이유로 이른바 ‘대식’ 먹방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키노시타는 마른 체구와 귀여운 미소로 주목받은 대식가 유튜버다. 키 158㎝의 키노시타는 한 끼에 5000~20000kcal를 먹으면서도 오랫동안 47㎏을 유지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키노시타는 작년 초 양극성 장애로 7개월간 유튜브 활동을 중단한 적 있다. 그는 “건강이 나빠져 전처럼 많이 먹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힘에 부친다”며 “평범한 사람처럼 먹는 일은 문제가 아니지만, 배가 부르지 않아도 피곤함을 느끼는 상태다”고 말했다. 카노시타처럼 잦은 과식을 하면 몸에 어떤 악영향을 끼칠까? 과식하면 주 영양소인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체내에 과도하게 많아진다. 우리 몸은 이 영양소들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영양소를 에너지 연료로 사용하고도 남으면 몸에 ‘지방’ 형태로 저장한다. 정해진 숫자의 지방 세포에 더 이상 지방을 저장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지방 조직이 커지면서 비만이 된다. 동시에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면서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으려고 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커진다.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에서는 인슐린이 부족한 줄 알고 더 열심히 인슐린을 생산한다. 결국 과부하가 걸려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 과식은 장 건강도 해친다. 장내 세균 조성이 바뀌면서 촘촘하던 장 점막이 느슨해지는데, 이때 외부 이물질은 장 내부로 들어오고 장 속 독성 물질은 장 밖으로 나가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특히 간문맥을 통해 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과식으로 간에 지방이 껴있는 지방간일 가능성이 큰데, 장에서 넘어온 독성 물질은 염증 반응을 촉진해 간세포를 사멸시킨다. 간세포는 죽으면 딱딱한 섬유처럼 변하는데, 증상이 악화하면 건강한 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간경화가 유발된다. 폭발적인 과식은 만성적이지 않더라도 그 자체로 위험하다. 위는 원래 크기보다 몇십 배 정도 늘어날 수 있다. 과도하게 많은 음식을 섭취해 위가 커지면 소장 등 복부 장기와 횡격막에 압박이 가해진다. 이로 인해 호흡이 힘들어지고 하대정맥 등 복부에 있는 혈관이 눌려 혈류가 흐르기 어려워지면서 소·대장이 괴사할 수도 있다. 게다가 폭식은 한번 시작하면 멈추기 힘들다. 뇌 속 쾌락 중추가 활성화해 쾌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중독 회로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로 인해 도파민 등이 활성화하면 장과 위에서 그만 먹으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보내도 무력화된 채 계속 먹게 된다. 한편, 키노시타가 진단받은 양극성 장애는 조증 삽화와 우울증 삽화를 보이는 기분 장애의 일종이다. 삽화는 증상이 계속 지속되지 않고 일정 기간 나타나고 호전되기를 반복하는 패턴을 말한다. 키노시타가 직접 증상을 밝힌 적은 없지만, 양극성 장애가 있으면 고열량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 조증 삽화가 발현했을 땐 충동성이 커져 계획 없이 과식할 위험이 있으며, 우울증 삽화를 겪을 땐 감정 해소를 위해 과식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13/2025021301846.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교류의 장 > 쉬어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이것’ 걸치고 자면, 변기보다 더 더러운 것 침대에 부비는 셈 (0) | 2025.02.19 |
---|---|
스크랩 “셀프 실험, 달걀 1000개 먹기 성공”… 몸에 생긴 ‘좋은 변화’ vs ‘나쁜 변화’, 뭐였을까? (0) | 2025.02.18 |
스크랩 50분 일하고 5분 움직이는 습관, ‘이렇게’ 하면 몸에 잘 밴다 (0) | 2025.02.18 |
스크랩 낙관적? 비관적? 어떤 사람이 저축 더 많이 했을까 (0) | 2025.02.18 |
스크랩 ‘이 증상’ 있다면, 왼쪽으로 돌아누워 자세요… 속 편해집니다 (0) | 2025.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