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을 가진 사람이 혈압을 잘 조절하지 않으면 혈관 질환 합병증 위험이 올라간다. 적절히 약을 복용하고, 꾸준히 운동하고, 식습관을 개선해야 하는 이유다. 그런데 일부 환자들은 ‘약을 복용하고 있으니 생활습관쯤이야 흐트러져도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갖는다. 정말 그럴까?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더라도 생활습관 관리가 안 되면 혈압 조절에 실패할 수 있다는 국내의 연구 결과가 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고혈압 약을 처방받은 환자 1139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의 혈압 변화를 조사한 적이 있다. 약을 꾸준히 복용했지만 이들 중 178명은 혈압이 정상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혈압이 잘 조절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비교했더니 약 복용률은 각각 95.7%, 93.1%로 통계적인 차이가 없었다. 약을 꾸준히 복용하더라도 생활습관 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혈압 조절에 실패할 확률이 높았다. 이 연구에서 혈압 조절에 실패한 환자를 살펴보니, 체질량지수가 증가하면 혈압 조절 실패 확률이 두 배로 높아졌다. 신체활동량이 늘지 않을 때는 2.4배로 커졌다. 혈압 조절에 성공한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음식에 소금·간장을 넣지 않은 사람의 성공 확률이 세 배로 높았고, 튀김을 간장에 찍어 먹지 않는 사람은 2.6배로 컸다. 동탄시티병원 가정의학과 천성희 원장은 “의약 기술이 발전해 혈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으나, 상황에 따라 약·생활습관 개선 등으로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이때는 약 용량을 늘려야 하며, 적절하게 늘리지 않았다가 고혈압으로 인한 위험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빠르게 상의해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12/2025021202042.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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