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으로 치실을 사용하면 뇌졸중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는(뇌출혈) 뇌졸중은 치명적인 질환이다. 국내에서 암 다음으로 흔한 사망 원인이다. 기존 연구에서 구강 박테리아가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일관적으로 밝혀져 왔다. 최근에는 치아 부식 균이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게 확인되기도 했다. 한 연구팀이 반대로 구강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간단한 습관을 실천하면, 심혈관계 질환을 얼마나 예방할 수 있을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의대 소빅센 교수팀은 미국인 6278명을 25년간 추적 관찰해, 치실 사용이 심혈관질환 예방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실험 참가자의 약 65%가 치실을 사용했다. 추적 기간 434명이 뇌졸중을 겪었다. 구체적으로 ▲147명이 뇌경색 ▲97명이 심장 색전성 뇌졸중 ▲95명이 기타 뇌졸중을 겪었다. 심장 색전성 뇌졸중은 심장에서 생긴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생기는 질환이다. 연구팀은 치실 사용 빈도 등을 뇌졸중 발병률과 비교·분석 했다. 그 결과, 치실을 사용한 사람은 모든 뇌졸중 발병 위험이 낮았다. 치실을 사용했을 때, 뇌경색 발병 위험이 22%, 심장 색전성 뇌졸중은 44% 낮았다. 심방세동을 진단받을 가능성도 12% 낮았다. 심방세동은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것으로,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 이번 연구 결과는 양치, 정기적인 구강 건강 관리 등 다른 치과 활동과 독립적으로 확인된 것으로, '치실'이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치실을 사용하면 구강 감염과 염증을 줄여 뇌졸중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하루 두 번 이상 양치하고, 치실을 사용하고, 정기적으로 치과에 가는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소빅 센 교수는 "치실 사용이 뇌졸중을 예방하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면서도 "이번 연구 결과는 치실 사용이 건강한 심장, 뇌 건강을 위해 꼭 더해야 하는 습관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치실은 30㎝ 정도 끊어서 양손 중지에 미끄러지지 않게 감은 후, 치아 사이에 들어가게 한 뒤 치아 옆면을 쓸어내며 올리면 된다. 치아 사이사이를 옮길 땐 치실을 한 번 헹구거나 다른 부분을 사용한다. 치실은 양치 전에 사용하는 게 치석 제거에 효과적이다. 이란 마슈하드의과대 치과재료센터 연구 결과, 치실을 먼저 사용하고 양치질을 했을 때 구강 내 치석량이 전반적으로 상당량 감소했고 치약의 불소 농도는 더 높았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국제 뇌졸중 콘퍼런스 2025’(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03/2025020302160.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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