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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이 약’ 3년 복용했더니, 치매 위험 최대 63% 감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2. 2.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를 3년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 치매 위험이 최대 63%까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타틴 계열 치료제는 간세포 내부 콜레스테롤 합성을 감소시키는 약물이다. 혈중 LDL 콜레스테롤 농도는 줄이고 HDL 콜레스테롤 농도는 늘려 심혈관질환 진행 속도를 늦춘다. 효과가 좋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간 효소 수치 상승, 근육통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라질 아마조나스 연방대 의대 연구팀은 스타틴 계열 치료제가 치매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스타틴의 신경 보호 효과에 관한 55개의 연구를 메타분석 한 것이다. 55개 연구에는 총 778만6651명이 참여했다.

분석 결과, 스타틴 사용자는 비사용자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1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타틴 복용의 치매 예방 효과는 당뇨병 환자에게서 큰 것으로 나타났다. 2형 당뇨병 환자가 스타틴을 꾸준히 복용할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은 13% 낮아졌다. 사용된 스타틴은 심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플루바스타틴 등이었다.

또 스타틴을 3년 이상 복용할 경우 스타틴을 아예 복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63%까지 감소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스타틴의 항염 작용이 치매를 예방했을 것이라 내다 봤다. 스타틴이 염증에 의한 신경 손상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아울러 스타틴이 뇌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치매를 포함한 신경 퇴행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 추정했다.

연구의 저자 페르난도 루이스 베스트팔 필류 교수는 “혈관성 치매의 경우 뇌졸중 후유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뇌졸중 발병에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이 영향을 준다”며 “스타틴이 고지혈증을 치료해주는 만큼 이와 연관된 치매 위험도 줄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스타틴이 치매 보호 인자로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최초의 연구 결과”라며 “저가의 약물인 스타틴이 저소득층의 치매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병 협회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31/2025013101627.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