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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음식&요리

스크랩 초코우유 vs 콩나물국… 해장에 더 도움되는 음식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1. 30.

 
초코우유의 숙취 해소 효과는 제한적​이므로 이보다 알코올을 빠르게 분해하는 콩나물국이 해장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람마다 선호하는 술이 다르듯, 숙취 해소 방법도 제각각이다. 그러나 어떤 해장 음식으로 알려진 것들이 실제로 숙취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않거나, 효과가 미미하다. 해장 음식의 진실을 알아본다.

▶햄버거=햄버거로 해장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사실 햄버거는 숙취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름진 음식을 소화하는 데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면서, 알코올을 해독하는 간의 에너지와 수분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햄버거를 먹고 술이 깨는 기분이 드는 건 일시적인 포만감이 주는 착각일 수 있다. 햄버거에서 토마토에 포함된 라이코펜 성분이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다. 라이코펜을 활용하려면 토마토만 따로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초코우유=젊은 층에서 초코우유가 해장 음식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로 초코우유의 숙취 해소 효과는 제한적이다. 초코우유에 포함된 카카오의 폴리페놀 성분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초코우유에는 코코아 함량이 1% 수준으로 낮아서다. 또한, 우유가 위산을 증가시켜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오히려 숙취 해소를 방해할 수 있다.

▶커피=커피는 카페인의 각성 효과로 술에서 깬 기분을 줄 수 있지만, 숙취 해소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알코올은 수분을 빼앗아 가므로 숙취를 해결하려면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커피에는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어 이뇨 작용을 촉진시킨다. 오히려 수분이 더 빠져나가 숙취 해소를 방해할 수 있는 것. 물이나 이온음료, 꿀물 등이 더 효과적인 선택이다.

▶해장술=해장술을 마시면 숙취가 가라앉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잠깐일 뿐이다. 숙취는 알코올이 분해될 때 시작되고, 농도가 0에 가까워지면서 점점 심해진다. 다음 날 해장술을 마시면 혈중알코올농도가 올라가 곧바로 숙취가 찾아오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몸이 알코올을 분해하기 시작하면 혈중알코올농도는 저절로 낮아지고, 다시 숙취가 시작된다. 술로 술을 깨겠다는 생각은 오히려 더 큰 숙취를 부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진통제=두통은 숙취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우리 몸은 알코올을 해독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하는데, 머리의 혈관도 확장하면서 두통이 느껴진다. 이때 진통제를 복용하면 알코올과 함께 흡수되어 간에 부담을 주거나 위장을 자극할 수 있다. 머리가 너무 아파 진통제를 꼭 먹어야 한다면, 이부프로펜 계열의 진통제가 더 안전하다. 이부프로펜 계열 진통제는 알코올과 대사 효소가 겹치지 않아 몸에 가는 부담을 줄여준다.

▶콩나물∙황태 국밥=효과적인 숙취 해소 음식이다. 아세트알데하이드 배출에 가장 필요한 수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주요 에너지원이 탄수화물이라 숙취 지속의 원인인 저혈당 상태를 빠르게 완화한다. 게다가 콩나물에 들어 있는 아스파라긴산은 숙취 증상의 주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제거하고, 비타민 C는 알코올을 빠르게 분해한다. 황태에 함유된 메티오닌, 리신 등 아미노산 성분은 간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24/2025012401142.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