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찜질을 자주 하고, 콘택트 렌즈를 안 끼는데도 안구 건조증이 심한 사람이 있다. 눈 주변에 유분기 제거 파우더나 아이섀도를 바르는 등 화장을 한 게 문제일 수 있다. 눈에 파우더형 아이섀도를 바르는 등 화장을 하면 마이봄샘이 화장품 입자에 막힐 수 있다. 마이봄샘은 위쪽 눈꺼풀에 약 50개, 아래쪽 눈꺼풀에 약 25개 있다. 이곳에서 분비된 지질은 눈물 가장 위층을 덮어 눈물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준다. 마이봄샘이 막혀 지질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눈물이 잘 마르므로 눈도 건조해진다. 실제로 안구건조증의 86%가 마이봄샘 문제 때문에 발생한다. 화장품 입자가 마이봄샘에서 분비한 지질의 산패를 가속해, 눈을 자극하는 것도 건조증을 악화시킨다. 모든 지질이 그렇듯 마이봄샘에서 분비되는 지질도 산화되거나 세균에 의해 산패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질 산화물은 염증을 일으켜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거나 눈이 충혈되게 한다. 화장품 입자가 마이봄샘 지질을 오염시키면 눈이 깨끗할 때보다 지질의 산화·산패가 심해질 위험이 있다. 안구건조증이 심한 사람은 평상시에 눈화장을 삼가고, 눈화장을 했다면 마이봄샘이 있는 눈꺼풀을 꼭 청소해야 한다. 세안 후 깨끗한 물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5~10분간 눈을 덮는다. 마이봄샘에 차 있던 기름진 분비물이 녹아 나오게 하는 과정이다. 이후 면봉을 깨끗한 물에 적신 다음 속눈썹을 하나하나 쓸어내린다는 느낌으로 눈꺼풀을 닦아준다. 눈꺼풀 조직은 약하므로 면봉을 과도하게 문질러 상처가 나지 않게 주의한다. 평소 눈을 깜빡일 때 ‘제대로’ 감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도움된다. 하루에 다섯 번은 1분간 눈을 감아보자. 잠깐 감았다가 뜨는 게 아니라 ‘꾸욱’ 감는다고 생각해야 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응시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눈을 잘 깜빡이지 않는다. 5초에 한 번씩은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여야 한다. 하루에 5번이라도 1분간 눈을 꾹 감고 있으면 안구 표면의 눈물 막을 정상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21/2025012102530.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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