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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신,방광암

스크랩 "연명치료 중단 결정"… '이 암' 4기 투병 중인 20대 유튜버의 고백, 무슨 사연?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1. 21.

 
유튜버 유병장수걸이 최근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호스피스로 이동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유병장수girl’ 캡처
신장암 4기 진단을 받은 후 자신의 치료 과정을 공유해왔던 20대 유튜버가 연명치료 중단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유병장수girl’에 ‘암 환자 브이로그, 연명치료는 안 하기로 결정.. 호스피스에 왔다 20대 암 환자, 투병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연명치료를 포기하고 호스피스에 들어왔다는 유병장수걸의 근황을 담겨있었다. 유병장수걸은 지난 2022년 4월 첫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20대 중반의 나이에 ‘신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이후 조직검사, 뼈 스캔, CT(컴퓨터 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등의 검사를 받은 끝에 신장암의 약 20%를 차지하는 희귀암인 ‘비투명세포암종’ 진단을 받았다. 폐, 간, 임파선, 뼈 등에 이미 암 전이가 돼 수술이 불가한 상태로 항암을 시작했다. 하지만 유병장수걸은 최근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해 2개월 만에 영상을 업로드했다. 유병장수걸은 “마지막 치료까지 실패하게 되면서 결국 호스피스 병동에 가기로 결정했다”며 “솔직히 말하자면 작년 한 해는 통증이 너무 심해 감사함보다는 고통이 컸던 한 해였다”고 했다. 이어 그는 “몸이 점점 나빠지면서 오른쪽 팔, 다리의 통증과 함께 마비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제 마지막 영상이 될 듯하다”고 말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늘 응원한다” “밝은 에너지 덕분에 도움 많이 받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유병장수걸이 투병 중인 신장암은 어떤 암일까?

먼저 신장은 우리 신체의 수분과 전해질 조절‧체내 대사로 인해 생성되는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만드는 정수기 역할을 한다. 신장은 두 쪽이 있으며 혈액의 여과 작용이 최초로 일어나는 기관인 사구체가 200만 개 정도 있다. 이런 역할을 하는 신장에 암이 생기면 사구체의 장애가 일어나 가장 먼저 정수기 역할이 저하된다. 이로 인해 몸속 노폐물의 축적과 전해질의 평형이 깨져 식욕 저하, 부종, 단백뇨 등 다양한 신부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신장은 프로스타글란딘 등 다양한 물질을 분비하는데 암이 생기면 이러한 것들의 분비가 과다해져 고칼슘혈증‧고혈압‧적혈구 과다증‧간 기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신장암은 말 그대로 신장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것인데, 신장이 복막 뒤쪽에 위치해 초기에 증상을 느끼기 쉽지 않다. 혹이 커진 후에야 측복부 종물이나 통증,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마’라고 불린다. 신장암은 크게 투명세포암종과 비투명세포암종으로 나뉜다. 투평세포암종은 난소, 신장, 폐, 자궁 등에 발생한다. 비투명세포암종은 소변을 운반하는 신장의 매우 작은 관의 일부인 신장의 근위 굴곡 세뇨관 내벽에서 발생한다. 다행히 신장암은 초기에 발견 시 완치율이 98% 정도로 예후가 좋다. 일정 크기 이상으로 증가하기 전까지는 전이가 매우 드물다. 하지만 중‧말기에 발견되면 다른 암과 비교 시 예후가 더 좋지 않고 전이가 된 4기 신장암은 완치율이 10% 대로 급격하게 떨어진다.

신장암은 암의 진행 정도, 환자의 연령 등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방사선치료나 항암화학요법에 잘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다. 신장암을 초기에 발견하기 위해선 복부 초음파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평소에는 신장암 예방 수칙인 ▲금연 ▲고열량 음식 섭취 자제 ▲혈압 관리를 해야 한다. 저열량 식사를 하며 충분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17/2025011701137.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