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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이경규, 10년 전 겪은 심근경색에 이어… CT에서 ‘이것’ 발견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1. 17.

 
방송인 이경규(64)는 10년 전 심근경색으로 돌연사 고비를 넘겼지만 관상동맥 석회화 CT 촬영에서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사진=SBS ‘이경규의 경이로운 습관’ 캡처
방송인 이경규(64)가 10년 전 겪은 심근경색에 이어 관상동맥 석회화도 진행된 검사 결과를 들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경이로운 습관'에서 이경규는 관상동맥 석회화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진행했다. 관상동맥 석회화 CT는 혈관에 쌓인 칼슘을 파악해 심혈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다. 검사 결과, 이경규의 관상동맥에는 하얗게 쌓인 칼슘이 꽤 크게 발견됐고, 이를 점수로 나타내는 '관상동맥 석회화 CT 지수'가 219점으로 중등도에 달했다.

이에 이경규는 "(건강이 안 좋아서 그런지) 요즘 사람들이 나한테 잘해준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경규는 2013년에 심근경색으로 스텐트 시술(그물망을 설치하여 혈관 내경을 넓히는 시술)을 받은 적 있다. 이경규에게 발견된 관상동맥 석회화에 대해 알아봤다.

관상동맥 석회화는 관상동맥에 칼슘이 침착돼 혈관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현상으로,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도를 높이는 원인 중 하나다. 관상동맥 석회화는 무증상 환자가 많아 정기검진으로 발견되는 사례가 많다. 물론 증상이 있는 경우도 있다. 석회화의 위치, 크기, 석회화가 혈류 흐름에 얼마나 방해하고 있는지에 따라 증상이 달라질 수 있다. 석회화가 심해 혈류를 방해하면 가슴 통증과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이외에도 ▲숨 가쁨 ▲식은땀 ▲메스꺼움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관상동맥 석회화 증상이 있다면 ▲동맥경화 ▲고지혈증(혈액 내에 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 염증을 일으켜 지방간을 유발하는 상태) ▲신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고지혈증이 있으면 지방간이 관상동맥 석회화 현상을 일으킬 위험이 30%나 높다. 또한 관상동맥 석회화는 만성신부전(3개월 이상 신장이 손상돼 있거나 신장 기능 감소가 계속 나타나는 질병) 질환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만성 콩팥병이라고 알려진 신부전은 초기부터 심혈관계 질환 발생과 사망률을 증가시키며, 말기 단계에서는 혈액투석이나 신장이식 등의 중증 치료가 필요해 각별하게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다.

관상동맥 석회화는 ▲관상동맥 CT ▲관상동맥 조영술 ▲혈관 내 초음파 등으로 진단할 수 있다. 관상동맥 석회화의 정도를 점수로 매겼을 때 0점은 정상을 의미한다. 1~100점은 관상동맥 석회화의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로,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점검이 필요하다. 101~399점은 관상동맥 석회화 증상이 있거나 석회화가 꽤 높은 정도이다. 이경규는 219점으로, 이에 해당하며 적극적으로 위험 요인을 줄여야 하고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 400점 이상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큰 상태로, 관상동맥 CT 등의 검사를 통해 협착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관상동맥 석회화 치료 목적은 석회화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혈류를 감소시켜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을 치료하는 것이다. 환자들은 스텐트 삽입술로 관상동맥 석회화를 치료할 수 있다. 관상동맥 석회화를 예방하기 위해선 ▲식생활의 개선 ▲체중조절 ▲규칙적인 운동 ▲소량의 알코올·염분 섭취 ▲금연 ▲혈당·혈압·고지혈증의 엄격한 조절 등이 필요하다.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의 기저질환을 꾸준히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관상동맥 석회화는 증상이 따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 평소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심혈관질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과거 관상동맥 석회화가 있었던 경우에는 더 자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13/2025011301644.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