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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머리 빠지고 얼굴 부풀더니”… 20대 女, 이름도 생소한 ‘이 병’ 진단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1. 15.

[해외토픽]
 
영국의 한 20대 여성이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얼굴이 부어오르더니 하시모토 갑상선염을 진단받은 사연이 공개됐다./사진=더 선
영국의 한 20대 여성이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얼굴이 부어오르더니 결국 하시모토 갑상선염을 진단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도미니카 블론스카(26)는 어느 순간부터 극심한 피로감과 불안감 그리고 손톱이 부서지는 등의 신체 증상을 느꼈다. 그는 “아무리 잠을 자도 항상 피곤했다”며 “살을 빼려고 노력해도 빠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길을 잃은 기분이었고, 자신감이나 자존감이 하락했다”며 “얼굴도 너무 많이 부어 파트너 앞에서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 블론스카는 자신의 증상을 수차례 검색을 했고, 갑상선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의심을 하게 됐다. 하지만 갑상선호르몬 검사에서는 정상 수치가 나왔다. 이후에도 증상이 악화됐고, 계속된 검사 끝에 하시모토 갑상선염을 진단받았다. 도미니카 블론스카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영원히 관리해야 한다는 말이 종신형처럼 들렸다”며 “지금도 내 상태를 완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갑상선을 파괴하는 자가항체 또는 자가면역항체가 생성되는 것을 말한다. 그 자가항체가 갑상선 조직을 공격해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지게 되고, 기능을 잃게 되는 질환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10배 이상 많이 발생하고, 중년여성에게 특히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의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고, 갑상선호르몬 기능 역시 정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갑상선자가항체를 측정해보면 혈중 농도가 상승되어 있는 소견이 관찰된다. 즉, 갑상선기능이상이 나타나기에 앞서 갑상선자가면역 항체가 먼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서 갑상선자가면역 항체로 인해 갑상선조직이 파괴되고 그 결과 갑상선이 커지면서 단단해지고,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한다. 초기를 지나면 ▲체중 증가 ▲피로감 ▲변비 ▲건조해지는 피부 ▲머리카락 빠짐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진단은 혈액검사와 갑상선초음파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혈액검사상 갑상선자가항체의 농도가 높게 나올 경우, 갑상선기능이 정상인 경우에도 진단될 수 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을 진단받은 후에는 정기적인 갑상선 기능검사와 갑상선초음파검사를 통해 추적관찰하게 된다. 만약 갑상선기능이 떨어지면, 갑상선호르몬을 약으로 보충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 외에도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갑상선부위가 딱딱해지면서 목 주위의 불쾌감, 연하곤란이나 갑상선암 등이 발생할 수도 있어 정기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07/2025010702408.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