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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건강기능식품

스크랩 고기 많이 먹으면 통풍 일으킨다던데… 단백질 보충제도 위험할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1. 15.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주로 중장년층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통풍이 최근에는 20~40대 젊은 남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 육류 등 단백질 과다 섭취가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는데, 운동할 때 복용하는 보충제도 영향을 끼치는 걸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통풍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4년 30만8728명이었던 환자수는 2023년에 53만5100명으로 약 73% 증가했다. 환자 대부분은 남성으로 2023년 기준 약 93%(49만6290명)를 차지했다. 특히 20~40대 남성 환자의 경우 평균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데 10년전 대비 20대는 약 167%, 30대는 109%, 40대는 83%가 늘어 2023년 전체 통풍 환자의 48%를 차지했다.

통풍은 혈액 속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변의 조직 등에 침착되는 질병으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의 강도가 굉장히 세서 통풍 발작이라는 표현을 하는데, 주로 밤이나 새벽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급하게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많다.

퓨린이라는 성분은 몸속에서 필요한 곳에 쓰이고 나면 요산이라는 찌꺼기 물질이 남는다. 요산 찌꺼기는 소변 등을 통해 다 배출돼야 하는데 다 배출되지 못하면 요산염 결정이 생겨, 관절 연골과 힘줄 등 주위 조직에 쌓여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흔히 바람만 스쳐도 아파서 통풍이라고 불릴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생기고, 통풍 결절이 관절 변형까지 일으키기도 한다. 퓨린이 많은 음식을 먹을수록 혈중 요산 농도가 높아진다. 퓨린은 주로 액상과당이 포함된 탄산음료를 비롯해 가공식품, 과일주스, 살코기, 등푸른생선, 맥주 등에 많이 들어 있다.

20~40대 통풍 환자가 증가한 것은 식습관 변화 때문으로 추정된다. 술, 배달음식,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등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 섭취가 늘고 장시간 앉아서 하루를 보내는 등 신체활동이 부족한 생활습관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외에, 비만이거나 단백질 보조제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통풍 위험을 높인다.

한편, 퓨린은 단백질 함량이 높은 육류 등에 많기 때문에 통풍을 예방하려면 단백질 자체를 피해야 한다는 인식도 생겨나고 있다. 그렇다면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는 ‘헬스인’들은 통풍 위험이 높은 걸까? 전문가들은 “단백질 보충제가 통풍을 유발하는 근거는 명확하지 않으므로 적정량 섭취했을 때 문제는 없을 것”이라 말한다.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전재범 교수는 “단백질 보충제는 대부분 유청 단백질로, 수많은 연구 결과를 검토했을 때 체내 요산 수치와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된다”며 “전통적으로 우유 단백질은 요산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하루에 체중 1kg당 1g의 단백질을 과도하게 초과해 섭취하는 게 아니라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10/2025011002150.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