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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게시판

스크랩 담배 피우는 여성, 45세 되기 전 ‘이것’ 겪는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1. 13.

흡연하는 여성은 폐경이 일찍 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흡연하는 여성은 폐경이 일찍 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중남대 연구팀은 흡연과 조기 폐경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약 14만명의 영국 여성의 건강 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들은 45세 이전에 폐경기가 시작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1년에 30갑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여성보다 조기 폐경을 경험할 가능성이 50% 더 높았다. 연구팀은 담배를 끊으면 여성의 조기 폐경 가능성을 3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폐경기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등 여성 호르몬 수치가 줄어 생리가 멈추는 시기다. 안면 홍조, 수면 장애 및 질 건조증과 같은 증상을 동반한다. 대부분의 여성은 45~55세 사이에 폐경기를 겪는다. 약 5%는 40세에서 45세 사이에 폐경기를 겪는다고 알려졌다. 40세 전에 자연 폐경이 이뤄지는 경우를 '조기 폐경'이라고 한다.

흡연이 조기 폐경의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흡연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를 낮춰 폐경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도 에스트로겐 수치에 영향을 줘 비슷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포틀랜드 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인 샤지아 말리크 박사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전자담배 액체의 화학 물질은 배아의 착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여성의 생식계에 해로워 불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비슷한 연구 결과는 과거에도 꾸준히 나온 바 있다. 2015년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흡연하는 여성은 비흡연자보다 약 1년 일찍 폐경기에 들어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에서도 44~53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흡연 여성은 비흡연 여성에 비해 2년 빠른 조기폐경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흡연은 폐경기 증상을 악화시켜 흡연자는 더 잦은 안면 홍조와 더 심한 식은땀을 경험한다고 알려졌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역시 흡연, 알코올, 카페인, 매운 음식 등이 폐경기 안면 홍조를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폐경 후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뼈의 강도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도 더 높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골밀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는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보다 고관절이 부러질 가능성이 35% 더 높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09/2025010901663.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