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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수술

스크랩 김수용, ‘이곳’에 돌 생겨 소화 안됐다 “최근 수술”… 어떤 질환일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1. 13.

개그맨 김수용(58)이 쓸개(담낭)를 제거했다는 근황을 공개했다./사진=김수용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맨 김수용(58)이 쓸개(담낭)를 제거했다는 근황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김수용은 쓸개를 제거한 사실을 밝히며 “담석(담낭 결석)이 간을 막고 있어서 너무 고통스러워서 제거했다”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들이 쓸개 제거 후 달라진 점이 있냐고 묻자, 김수용은 “큰 이상은 없는데 소화가 잘 안된다”라고 말했다. 쓸개로 많이 알려진 담낭은 간의 왼쪽엽과 오른쪽엽 사이의 오목에 붙어있는 작은 주머니로, 간에서 생성된 담즙을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김수용이 겪은 담석에 대해 알아봤다.

담석은 담도(담낭·담관) 내에 생기는 돌과 같은 고형물이며, 담석증은 이런 담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담석은 담즙의 구성 성분에 콜레스테롤이 침전돼 결정이 형성되고, 크기가 커져 돌이 된 것이다. 담석은 성분에 따라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나뉜다. 콜레스테롤 담석에는 순수 콜레스테롤석과 혼합석이 있으며, 색소성 담석에는 흑색석과 갈색석 등이 있다. 특히 색소성 담석은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담석은 60~80%에서 증상이 없다. 증상이 있다면 ▲소화불량 ▲상복부 불쾌감 ▲오른쪽 상복부의 격렬한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담관 산통이 발생할 수 있다. 담관 산통은 담석이 담낭경부(입구), 담낭관 혹은 총담관으로 이동해 들어가 박혀 담낭에서 담관으로의 담즙 배출이 완전히·부분적으로 막히면서 담낭 내의 압력이 증가하고, 담낭이 늘어나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담석의 위험요인으로는 ▲여성 ▲고령 ▲비만 ▲급격한 체중 감소 ▲기름진 식단 ▲담석의 가족력 등이 있다.

담석 진단을 위한 일차적 검사는 복부 초음파 검사로 한다. 검사 시간이 빠르며 체내에 시술 기구 등을 삽입하지 않고 검사하는 방법이다. 담낭뿐 아니라 담관, 간, 췌장 등의 기관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다. 우연히 발견되는 무증상 담석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증상이 있을 때 치료한다. 증상이 있는 담석은 통증의 재발과 합병증 발생의 위험이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담도산통 등 담석에 의한 특징적인 증상이 있는 경우 복강경 담낭 절제술과 같은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수술 도중 복막 유착 등이 생겨 복강경 담낭 절제술이 곤란한 경우에는 바로 개복 담낭 절제술을 시행한다. 담낭 절제술 이후 나타나는 후유증은 거의 없으나 간혹 피로감, 설사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김수용처럼 소화불량이 나타나기도 한다.

담석증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식사와 고지방·고칼로리 음식의 과다 섭취를 피하는 식이요법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폭음 ▲폭식 ▲갑작스러운 체중 감량은 피해야 한다. 한국인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색소성 담석의 예방을 위해서는 담관 내 세균 감염을 줄이기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고령화 현상이 악화하고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담석증 및 담낭용종이나 담낭암과 같은 담낭 질환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40대 이후에는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원인 모를 복통이나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09/2025010901943.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