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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우두둑' 목 꺾기… 시원할진 몰라도, '이곳' 디스크 불러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1. 12.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목이 뻐근할 때 '우두둑' 소리가 날 때까지 목을 비틀고 시원함을 느끼는 게 습관이 된 사람들이 있다. 소리 때문에 개운하다고 느낄 순 있지만, 이 습관은 목 디스크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 

◇'우두둑' 소리, 목 관절 일부 어긋나며 발생 
목을 꺾었을 때 나는 '우두둑' 소리는 목 관절 일부가 비틀어지면서 뼈와 인대 등이 마찰돼 나는 소리일 확률이 크다. 오랜 기간 관절을 꺾으면, 관절에도 무리가 가지만 주변의 힘줄과 인대, 연골 등에도 부담이 갈 수 있다. 강남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임재현 병원장은 "목을 과하게 비트는 습관은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디스크를 손상시킬 위험이 매우 높다"며 "관절의 마찰이 잦아질수록 디스크 조직에도 충격이 갈 수밖에 없고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목 디스크는 경추(목뼈)가 밀리지 않고 뼈들을 부딪히지 않게 도와주는 디스크가 노화나 외부 자극에 의해 밀려나 주위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목을 과하게 비트는 등의 잘못된 생활 습관에 의해 발생하기 쉽다. 높은 베개를 사용하거나, 머리와 목을 내밀고 모니터를 보는 자세 등도 고쳐야 할 잘못된 습관이다.

◇6주 이상 치료받아도 악화되면, 수술 고려

목 디스크는 진행 경과에 따라 통증 정도가 다르다. 목과 어깨에 '담이 걸린 듯한' 뻐근함으로 시작돼 손 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보조기, 찜질,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비수술 치료를 우선으로 진행한다. 다만, 이러한 치료가 6주 이상 진행됨에도 통증이 지속되고 손 마비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 더 늦기 전 수술하는 것이 원칙이다. 

최근 목 디스크 수술은 국소 마취 후 척추내시경을 삽입해 직접 병변을 보면서 제거하는 최소침습적 방법을 시행하고 있다. 내시경 두께가 얇아서 주변 정상 조직 손상이 매우 적고, 흉터도 작은 편이다. 출혈이 적어 당뇨병과 같이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도 후유증 걱정을 덜 수 있다. 임재현 병원장은 "최근 목 디스크 환자들의 나이가 점점 젊어지는 경향이 있어,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하는 것을 중요시 여긴다"며 "척추내시경술은 2~3일 내에 퇴원이 가능하므로 환자들도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목 디스크 예방하는 생활습관 
목 디스크는 생활 습관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앉아서 TV나 모니터를 보다가 목을 비트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특히 자세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화면은 눈높이에 두는 것이 가장 좋다. 화면이 눈높이보다 지나치게 위나 아래에 위치하면 목에 부담이 간다. 고개가 수평을 유지하도록 하고, 화면의 위치가 눈높이에서 5~1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아무리 바른 자세라도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은 목에 부담을 줄 수 있다. 30분~1시간마다 가볍게 목을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이 뭉치는 걸 막아주는 것이 좋다. 임재현 병원장은 "목 스트레칭을 할 때도 과격하게 하면 안 된다"며 "목은 다른 관절에 비해 작고 예민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꺾거나 움직이는 것은 자제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07/2025010702135.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