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영국 30대 여성이 스스로 장례식을 준비하다가 기적적으로 완치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현지시각)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 루이스(39)는 2023년 봄 통증을 겪기 시작했다. 처음엔 생리통으로 여긴 루이스는 증상이 심해지자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복막 가성점액종(Pseudomyxoma Peritonei)’을 진단받았다. 루이스는 “처음에 암이라는 말을 들었을 땐 믿을 수 없었다”며 “공항에서 일하고 있는데, 많이 돌아다니면서 일해야 해서 내가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다”고 했다. 종양은 이미 몸 곳곳에 퍼졌고 루이스는 8개의 장기를 절제하는 수술을 진행해야 했다. 루이스는 “맹장에도 종양이 발견됐고 곳곳에 전이가 발견됐다고 해서 장례식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수술을 통해 의료진은 비장, 쓸개, 맹장, 난소, 자궁, 나팔관, 배꼽, 그물막(복부 장기를 감싸고 있는 복막의 층), 간 일부를 제거했다. 의료진은 암 병변을 모두 제거해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고, 지난 12월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루이스는 “살면서 받아 본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라며 “나도 포기하지 않고 치료받았는데,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루이스는 현재 완전히 회복해 복직했으며, 매년 11월 정기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페이 루이스가 겪었던 복막 가성점액종은 다량의 젤라틴 성향의 점액성 물질이 복강 내 또는 골반강 내에 생기는 질환이다. 복막 가성점액종은 주로 충수돌기에서 처음 생기며, 드물게 난소나 대장 등에서 기원하기도 한다. 충수돌기는 맹장 끝에 달린 가느다란 관 모양의 기관이다. 복막 가성점액종이 발병하면 환자들은 배에 가스가 찬 느낌을 받고, 복부 팽만을 겪는다. 구토, 설사, 변비, 식욕 저하도 나타날 수 있다. 점액종의 크기가 커지고 전이될 경우 장폐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질 출혈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복막 가성점액종의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매우 드물어 환자 수도 집계되지 않았다. 복막 가성점액종은 다른 암과 달리 전이되는 경우가 드물다. 다만, 전이될 경우 장폐색 등으로 인해 상태가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복막 가성점액종은 수술로 병변을 제거하고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해 치료한다. 가능한 눈에 보이는 모든 종양을 제거할수록 생존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복강 내에 남는 종양이 없도록 깨끗이 수술하는 것이 목표다.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은 3~4주 간격으로 진행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암이 재발했을 경우에도 수술적 제거와 복강 내 치료를 우선 시도한 뒤 항암화학요법을 고려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06/2025010601276.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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