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을 피하려면 가장 주된 원인 중 하나인 변기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치질 환자들은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게 매우 고통스럽다고 말한다. 탈출된 치핵이 항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거나 치핵 내에 핏덩이가 생기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치질은 발생하면 무조건 수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초기에 잘 대처하면 약물이나 좌욕 등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치질 수술을 피하게 해주는 치질의 예방과 관리법을 알아본다. ◇3~4단계로 악화하면 수술 필요… 초기에 치료해야 치질은 ▲항문 출혈과 항문 내부 덩어리가 나오는 '치핵'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 주변 농양이 곪았다가 터지는 '치루'를 모두 일컫는 용어다. 이중 가장 흔한 건 치핵으로, 치질의 80%를 차지한다.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치핵은 증상 정도에 따라 총 네 단계로 나뉜다. 치핵이 항문 안에만 있다면 1단계로, 이땐 변을 볼 때 치핵이 변에 긁혀 출혈이 생긴다. 2단계는 대변을 볼 때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오지만, 저절로 다시 들어가는 상태다. 변이 나올 때 항문에 이물질이 끼어있는 느낌이 든다. 치핵 3단계 땐 대변을 볼 때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오고 손으로 집어넣어야 들어간다. 치핵 4단계는 평소에도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와 있고 손으로 넣어도 들어가지 않는 상태다. 치핵 1~2단계로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 복용 ▲연고 치료 ▲식이요법 ▲온수 좌욕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3~4단계에는 증상이 심해지거나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치핵 수술은 늘어난 혈관과 피부, 점막 조직을 수술로 제거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치질이 의심된다면 더 악화하기 전에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변기에 오래 앉아있지 말고, 좌욕 생활화해야 치질을 예방하고 수술을 피하려면 배변습관을 개선하는 게 첫 번째다. 치질의 가장 주된 원인 중 하나는 좌변기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다. 휴대폰·책을 본다거나 변비 등의 이유로 배변 시간이 길어지면 항문 쪽 혈관의 압력이 올라가 울혈이 발생한다. 서울송도병원 황도연 병원장은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변기는 가운데가 뚫려 있어 항문에 더 많은 하중이 가해지기 때문에 치질을 악화시킨다"며 "수술을 했더라도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으면 재발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5분 이내로 배변을 해결하고 바로 일어나도록 한다. 좌욕을 생활화하는 것도 치질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하루 2회 최소 3분 이상 온수 좌욕하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치질 초기 증상이 발생했을 때 좌욕을 하면, 항문 주변 울혈을 풀어지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과일, 채소, 해조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섬유질을 적게 먹으면 대변의 양이 줄어 변을 볼 때 적은 양을 밀어내기 위해 더욱 많은 복압이 발생하고, 이는 만성적인 설사 및 변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매일 1.5L 이상의 물을 마시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31/2024123101209.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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