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고 어두워질 때 기분이 가라앉는 등 감정 변화가 생긴다면 ‘일몰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저녁이 가까워질 때 불안과 우울감이 급증하는 현상으로 그 원인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일몰 증후군은 전문 의학 용어는 아니지만 일상적인 표현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대 정신의학과 안드레아 구아스텔로 박사는 “아직 일몰 증후군을 구분하는 공식적인 진단 기준은 없지만 대다수의 환자들이 이러한 증상을 호소한다는 점에서 실제로 존재하는 현상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몰 증후군이 우울이나 불안 외에 해가 질 때나 해가 진후에 빈도나 강도가 증가하는 모든 정신과적 증상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일몰 증후군은 하루가 끝나고 해가 질 때 자연광이 부족해지면서 에너지와 동기 부여가 줄어들면서 발생한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비나 퍼소드 임상 심리학자는 “일몰 증후군은 불안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고 빛 변화에 대한 민감성이 높은 사람들과 올빼미족(밤에 활발한 저녁형 인간) 등이 흔히 겪는다”라고 말했다. 이외에 ▲정신과적 장애 ▲렘수면행동장애 ▲간질 ▲치매 등의 질환이 있으면 일몰 증후군 증세가 심해질 수 있다. 일몰 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신체 내부 시계인 일주기 리듬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한다. 비나 퍼소드 박사는 “일주기 리듬은 멜라토닌 분비량에 영향을 받는데 해가 지면서 빛의 양이 줄어들면 멜라토닌이 적게 생성되고 불안과 우울증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일조량이 줄어드는 시기인 10월~3월에 일몰 증후군이 증가한다. 일몰 증후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구아스텔로 박사가 제안하는 일몰 증후군 개선 방법은 다음과 같다. 낮에 햇빛이 잘 들거나 실내조명이 밝은 곳에서 시간을 보낸다. 뇌 중앙에 있는 ‘시신경 교차상핵’은 잠들었다 깨어나는 시기를 결정하는 생체시계 역할을 하는데 이 생체시계가 빛에 반응해 활성화된다. 빛이 시신경 교차상핵에 신호를 보내면 신경세포 안에 있는 단백질 유전자가 멜라토닌 등 호르몬 분비를 조절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되 잠들기 두 시간 전에는 운동을 끝내야 수면이 방해받지 않는다. 생활습관 변화로 일몰 증후군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정신 건강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27/2024122701569.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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