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허리 등 어느 부위든 아침마다 통증이 재발한다면 '염증'이 원인일 수 있다. 아일랜드 왕립외과대 제임스 오시오레인 교수팀은 생체 시계가 대식세포 활동을 조절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선천적인 면역 세포인 대식세포가 시간대마다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염증은 세포 감염이나 스트레스에 반응해 활성화하는 단백질 복합체인 '인플라마좀'이 활성화될 때 유발된다. 대식세포는 'NLRP3'라는 인플라좀을 활성화하는데, 연구팀 분석 결과, NLRP3의 활성도는 생체 시계에 따라 조절됐다. 보통 생체 시계는 빛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식세포는 빛보다 생체 시계에 따라 달라지는 미토콘드리아의 대사 속도에 맞춰 활성이 조절됐다. 미토콘드리아는 체내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곳이다. 연구팀은 미토콘드리아 전위에 따른 대식세포 활동을 살폈고, 생체 시계를 조절하는 유전자에 따라 미토콘드리아 막전위가 높아지면 대식세포 'NLRP3' 활성화가 강화되는 게 확인됐다. 주로, 대식세포 반응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간은 '아침'이었다. 연구팀은 "대식세포가 아침이라고 인지하면, NLRP3 활성화가 더 빠르고 강력해진다"며 "이는 면역 반응이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가장 높아지고, 이때 부상이나 감염에 의한 통증이 가장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실제로 염증 반응이 주원인인 질환은 보통 아침에 아프다. 대표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과 강직성 척추염 등이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체계가 오작동해 자기 조직을 공격하면서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인데, 아침에 손마디가 한 시간 이상 뻣뻣하고 아픈 '조조강직'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또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강직성 척추염도 기상 후 척추가 뻣뻣해지는 '아침 강직'이 흔하게 나타난다. 오시오레인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염증성 질환에 더 나은 치료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예를 들어 대식세포 활동이 최고조에 달할 때 치료제를 투여하는 식이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The FASEB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26/2024122602308.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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