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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거북목인데, 베개 안 베면 좀 나아질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2. 27.

 
베개를 안 써도 거북목이 악화될 수 있다. 적당히 단단한 6~8cm 높이의 베개를 쓰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휴대전화를 자주 내려다보다 ‘거북목’이 됐다. 높은 베개를 베고 잤더니 더 심해진 것 같다. 그럼 베개를 아예 안 베는 게 나을까?

베개를 안 베도 거북목이 악화될 수 있다. 바닥에 머리를 대고 자면, 베개가 경추(목뼈)를 받쳐주지 못하므로 정상적인 곡선을 유지하지 못한다. 거북목은 원래 C자인 경추가 1자나 역 C자 형태로 변형돼 생긴다.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볼 때 고개를 앞으로 과도하게 빼는 게 주된 원인이다. 머리가 앞으로 기울면 경추가 견뎌야 하는 하중이 커진다. 무게를 받는 방향으로 휘어지며 원래의 C자 모양이 흐트러지는 것이다.

경추를 C자로 유지하려면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베개를 택해야 한다. 너무 높으면 경추 사이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에 무리가 간다. 너무 낮아도 정상 곡선이 유지되지 않는다. 6~8cm 높이의 베개가 적당하다. 옆으로 누워서 자는 편이라면 어깨가 덜 눌리게 하기 위해 이보다 살짝 높은 베개를 베도 괜찮다. 너무 딱딱한 것도, 너무 푹신한 것도 좋지 않다. 침대 매트리스와 비슷한 경도가 적당하다.

시판 ‘경추 교정 베개’는 효과가 없을 수 있다. 사람마다 경추의 길이·두께·모양 등이 다 다르다. 정상 곡선이 왜곡된 정도도 천차만별이다. 경추를 정상적 C자 곡선으로 유지해준다는 기능성 베개를 벴는데 어딘가 불편하다면, 본인 경추에 맞지 않는 베개일 가능성이 크다. 계속 사용햇다간 오히려 거북목이 심해질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거북목·일자목 교정 ▲목디스크 완화 ▲통증 완화 등 문구를 사용한 경추 베개 광고를 허위 광고로 적발해 조치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18/2024121802776.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