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나이에 난소 절제술을 받은 여성일수록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여성 뇌건강 및 노화학과 질리언 아인슈타인 교수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60세 이상 여성 3만4603명을 대상으로 난소 절제술과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참가자 중 4400명은 49세 이전에 난소 절제술을 받았으며, 나머지 3만명은 평균 54세에 자연 폐경을 겪었다. 연구 결과, 난소 절제술을 받은 여성은 자연 폐경기를 겪은 여성보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4배 높았다. 또한 알츠하이머병 유전자인 ‘아포지단백 E4’를 지닌 여성일수록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은 더욱 증가했다. 이는 난소를 제거함으로써 난소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이 더 이상 생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에스트라디올은 여성의 뇌 건강을 보호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난소 절제술을 받은 여성이 갱년기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으면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을 절반 이상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난소 절제 수술을 받은 여성의 체질량지수가 1kg/㎡ 증가할 때마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7%씩 감소했다. 체질량지수가 높은 여성은 지방 조직에서 내생적 에스트로겐의 일종인 에스트론이 분비되기 때문에 인지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질리언 아인슈타인 교수는 “이 연구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중요한 초기 이유 중 하나를 제시한다”며 “50세 이전에 난소를 수술로 제거한 여성의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에스트로겐 기반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11/2024121101897.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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