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573억 복권에 당첨됐지만 25일 만에 사망한 브라질 7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9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지난 4일 브라질 남성 안토니오 로페스 시케이(73)는 치과 진료 대기 중 쓰러졌다. 그는 지난 11월 9일 남미 국가 브라질의 메가세나(Mega Sena) 복권에 당첨돼 한화 약 573억 원의 상금을 받았다. 안토니오가 받은 당첨금은 메가세나 복권 역사상 10위 안에 드는 높은 금액이다. 1~60번 사이에서 6개의 숫자를 선택하는 이 복권에서 그는 13, 15, 33, 43, 46, 55라는 번호로 5000만 분의 1의 확률을 뚫고 당첨됐다.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한 결과 그가 심정지를 겪은 것이 드러났다. 다만 공식 사망 원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안토니오는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결론을 내리기 위해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며 “안토니오에게 기저 질환이 있었는지 타살인지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메가세나 복권 판매자 예서 다후루지는 “안토니오는 매주 복권을 구입했으며, 복권에 당첨되겠다는 농담을 자주 하곤 했다”며 “거액의 상금은 누구나 꿈꾸는 일이지만, 안토니오가 이를 누리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안토니오에게 발생한 ‘심정지’는 심장이 완전히 멈춘 상태를 뜻한다. 심근이 수축하지 않기 때문에 전신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다. 우리 몸의 신체기관을 이루는 세포들은 항상성 유지를 위해 에너지(ATP)가 필요하다. 에너지는 주요 에너지원인 포도당과 산소 등으로 만들어지는데 모두 혈액을 통해서 공급된다. 에너지를 받지 못한 세포는 사멸하며 신체기관은 괴사하기 시작한다. 특히 에너지 소비량이 높은 뇌는 약 5분만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도 뇌사할 수 있다. 심정지를 유발하는 질환들은 있다. 급성 심근경색, 부정맥, 저산소증, 급성 뇌졸중 등이 대표적이다. 건강하던 사람도 교통사고, 전기 충격, 익사, 독성 물질 섭취 등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갑자기 심정지를 겪기도 한다. 한편 안토니오처럼 고혈압, 당뇨병, 심장 질환 등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이 갑작스럽게 흥분을 느껴 교감신경 항진 상태가 되면 심근경색‧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심정지가 유발하기도 한다. 심정지 환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경우가 많으며 ▲눈이 뒤집히거나 ▲호흡이 어려워 피부가 창백해지고 ▲맥박이 아예 뛰지 않는다. 심정지가 발생했을 경우 심폐소생술로 즉각적인 응급조치가 필요하다. 먼저 심장이 멈춘 것을 확인하고 119에 연락한다.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가슴 압박을 30회와 인공호흡 2회를 반복해 시행한다.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쓰러진 사람을 구급대원에게 인계한다. 정확한 방법을 모른다고 시도조차 안 하는 것보다 미숙하더라도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이 좋다. 한편 복권에 당첨되는 등 과도한 행복이나 흥분 등 자극을 받으면 심장에 무리가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복권 당첨과 같은 극적인 자극을 받았을 때는 심리적 안정과 건강 관리를 철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11/2024121102242.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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