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임상 3b상 시험 결과
일라이 릴리가 자사의 터제파타이드 성분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가 노보 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치료제 '위고비'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높다고 밝혔다. 릴리는 임상 3b상 시험 'SURMOUNT-5'의 주요 지표 결과를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터제파타이드는 릴리가 비만·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한 약물의 주성분으로, GIP/GLP-1(위 억제 펩타이드/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이중작용제다. GIP와 GLP-1은 모두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민감도 개선, 글루카곤 분비 감소, 식욕 조절, 포만감 유지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에서는 터제파타이드를 각각 당뇨병 치료제인 '마운자로'와 비만 치료제인 '젭바운드'로 나눠 출시했으나, 국내에서는 '마운자로'라는 단일 제품으로 허가됐다. 당뇨병 치료제로 최초 국내 허가를 얻은 마운자로는 지난 7월 30일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보조제로도 적응증을 추가했다. SURMOUNT-5는 비만 동반 질환에 포함되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심혈관 질환 중 하나 이상을 갖고 있고, 당뇨병이 없는 성인 비만·과체중 환자 751명을 대상으로 마운자로와 위고비를 직접 비교했다. 릴리는 체중 변화율(임상 72주차 기준)에서 마운자로의 위고비 대비 우월성을 입증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그 결과, 마운자로는 위고비보다 47%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제공했다. 마운자로는 평균 20.2%의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났으며, 위고비는 13.7%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주요 2차 평가변수 중 하나인 체중이 25%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 또한 마운자로 투여군이 31.6%, 위고비 투여군이 16.1%로 나타났다. 마운자로의 안전성은 이전에 보고된 SURMOUNT 임상시험들과 유사했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 반응은 위장관계 부작용이었으며, 대부분 경증~중등도였다. 릴리는 임상시험 결과를 계속 평가하고, 내년 중 의학 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게재하고 관련 학회에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일라이 릴리 심장대사건강 글로벌 의학부 레너드 글래스 수석부사장은 "비만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료진과 환자가 치료제를 선택할 때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며 “연구 결과 마운자로가 위고비보다 47% 더 큰 체중 감량을 달성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나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05/2024120501745.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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