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환자를 위한 작은정보

스크랩 '겨울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코막힘, 알고 보니 '종양' 때문?!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2. 9.

 
클립아트코리아
코에도 종양이 생길 수 있다. 코막힘이 서서히 진행·악화하는 경우라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코뼈 옆 빈 공간인 부비동에 생기는 양성종양은 반전성 유두종, 혈관 섬유종, 혈관종, 골종 등으로 나뉜다. 양성 종양은 발생 원인이 명확하지 않지만, 반전성 유두종의 경우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즉 HPV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구글 트렌드지수에 따르면 2023년 반전성 유두종에 대한 관심도가 2020년 대비 약 42% 증가했다. 반전성 유두종은 인구 10만명당 1.5명에서 발생하고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2~5배 정도로 많다. 주로 40~60대에 진단되지만, 최근에는 젊은층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반전성 유두종은 다른 양성종양과 다르게 종양 주변 조직으로 국소적으로 침윤하고 주위의 골조직을 파괴한다. 종양의 원발 부위를 완벽하기 제거하지 않으면 재발이 잘되고, 다른 종양들과 다르게 빠르게 성장한다. 반전선 유두종을 진단받은 5~15%에서 편평 세포암과 같은 악성 종양으로 진행하므로,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

분당제생병원 이비인후과 안상현 과장은 "반전성 유두종 환자들은 주로 천천히 진행되는 코막힘을 호소하지만, 종양이 급격하게 증식하는 경우 안 막히던 코가 갑자기 막히기도 한다"며 "또한 잦은 코피를 호소하거나 농성 비루 또는 분비물이 있어 부비동염 혹은 비염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의심된다면 한번쯤 검사를 받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반전성 유두종이 심할 경우 종양이 밖으로 튀어나오기도 하고, 종양이 비강을 가득 채우면 안면통, 안구통,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반전선 유두종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비강 내시경 검사가 필수다. 만성 비부비동염에 동반된 비용종과 구분이 되지 않아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통해 코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강 내 종양에 대한 감별 진단이 이뤄져야 한다.

반전성 유두종은 약물로는 치료가 제한적이다. 수술을 통해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데 가장 중요하다. 최근에는 네비게이션과 비강 내 내시경을 이용해 안전하고 최소 침습적인 종양 제거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03/2024120300865.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