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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음식&요리

스크랩 해외에서 난리라는 ‘K-디저트’…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은 “살 엄청 찔 텐데” 걱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2. 8.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꿀떡 시리얼'을 먹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사진=틱톡, 유튜브 캡처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한국 전통 음식인 '꿀떡'을 활용한 시리얼이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현재 틱톡, 유튜브 등 SNS에서 '꿀떡 시리얼(ggultteok cereal)'을 검색하면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꿀떡에 우유를 부어 먹는 모습을 담은 영상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꿀떡을 살짝 잘라 넣으면 우유가 스며들어 더 맛있다며 레시피도 공유되고 있다.

꿀떡 시리얼은 일명 'K-디저트'로, 국내가 아닌 해외 SNS를 중심으로 레시피가 먼저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국 영화·드라마 등에 나오는 한식 역시 주목받고 있는 것. 꿀떡 시리얼에 대해 해외 인플루언서들은 "버블티처럼 쫀득해서 일반 시리얼보다 맛있다", "꿀떡을 우유와 함께 먹으면 더 부드러워 좋다", "달콤하고 고소하다" 등의 호평을 내놨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꿀떡 시리얼의 과도한 섭취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꿀떡은 주재료인 찹쌀가루와 꿀의 높은 탄수화물 함량으로 칼로리가 높은 편이다. 또 맛을 위해 설탕이나 기름 등이 덧발라져 있다.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꿀떡의 100g당 칼로리는 210kcal, 탄수화물은 46.14g, 당류는 7.39g이다. 정제 탄수화물에 속하는 떡은 섬유소와 영양소는 거의 없고 칼로리만 남은 음식이라, 섭취할 때 혈당도 빨리 올라간다.

꿀떡 시리얼은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중 증가와 혈당 상승을 일으킨다. 특히 당뇨 환자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은 복부 지방의 주원인이므로 피하는 게 좋다. 실제로 영상을 본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시리얼처럼 먹기엔 칼로리가 부담스럽다" "혈당 스파이크 올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탄수화물을 끊어내기 어렵다면 우선 하루 권장량인 300~400g을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이때 밀가루·떡·면·흰쌀·설탕 대신 정제되지 않은 통곡물과 신선한 채소·과일 등으로 탄수화물을 보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한편, 우유에 콘플레이크를 타서 먹는 일반 시리얼도 혈당을 급격히 올려 건강에 좋지 않다. 실제로 미국 스탠포드대 연구팀이 30명을 대상으로 아침 식사 후 혈당 변화를 관찰한 결과, 80%는 우유와 콘플레이크로 아침 식사를 한 후 혇당 스파이크를 겪었다. 혈당 스파이크가 자주 발생하면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세포가 더 이상 반응하지 않게 된다. 이는 당뇨병 발병 위험을 키운다. 건강을 챙기면서 시리얼과 우유를 함께 먹고 싶다면 그래놀라를 먹는 것을 권한다. 그래놀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혈당이 천천히 올라 당뇨병 발생 위험이 낮다. 식이섬유가 장내미생물에 의해 분해될 때 장 속 유익균이 증식해서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도 감소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02/2024120201908.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