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병원 치료/국내외 암관련 시설

스크랩 삼성서울병원, 암환자 직업 복귀 지원 사례집 '다시, 일' 발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2. 3.

 
삼성서울병원은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 개소를 기념해 암 경험자들의 직업 복귀 이야기를 엮은 사례집 ‘다시, 일’을 발간하고, 27일 기념회를 개최했다. 이우용 암병원장이 환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암 환자의 직업 복귀를 위한 사례집 ‘다시, 일’을 발간했다.

사례집에는 암 진단 후 직업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극복 과정을 담고 있다. 25명의 암 경험자들의 생생한 직업 복귀 이야기를 전한다. 암 진단을 받게 되면 환자들은 흔히 직업 복귀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낀다. 치료 과정에서 신체 변화와 항암 치료의 부작용, 직장에서의 편견 등으로 인해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이 쉽지 않다.

이번 사례집은 암 환자들이 직업 복귀의 도전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어떤 변화를 경험했는지 보여준다.

사례집에 실린 뷰티샵을 창업한 39세 유방암 환자는 “일은 제게 생활의 활력소예요"라며 "하고 싶은 것은 하면서 살고 싶어요"라고 했다. 그녀는 항암 치료 후 체력 회복을 위해 꾸준히 운동하며 창업을 결심했다.

또 다른 사례로, 급성 백혈병을 두 번이나 재발한 50대 남성은 커피 로스팅 사업을 시작하며 암 환자도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음을 보였다. 그는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사례집에는 암 진단 후 직업 복귀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직장 동료와 가족, 의료진의 도움을 어떻게 받았는지, 그리고 다시 일하면서 느꼈던 좋은 점과 아쉬운 점 등이 자세히 담겨 있다. 직업 복귀를 앞두고 있는 후배 암 환자들을 위한 조언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책의 말미에는 독자들이 직업 복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10가지 질문이 포함된 워크북이 수록되어 있다.

사례집 발간을 준비한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조주희 센터장은 “암 환자들은 직업 복귀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복귀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암 환자들의 직업 복귀가 단순한 경제적 필요를 넘어서, 사회적 역할과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중요한 과정임을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초대 암병원 이우용 병원장은 “암환자가 일터를 잃는 두려움은 암을 진단받을 때처럼 크고 깊다”면서 “환자들과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직 우리 사회가 깨트려야 할 암에 대한 편견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한편, 이번 사례집은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에서 운영 중인 ‘암환자, 일을 해도 되나요? 건강하게 일하기’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환자들에게 무료로 배포 중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삼성화재와 함께 암환자 삶의질연구소를 개소해 이번에 사례집 <다시, 일> 을 발간했다. 사례집이 필요한 사람은 전화로 선착순 신청하면 100명까지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1/28/2024112802391.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