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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게시판

스크랩 두툼한 코트 따뜻하긴 해도, 목·어깨 통증의 주범… 어쩌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2. 1.



초겨울 복장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외출할 때 온종일 착용하는 옷과 신발은 목·어깨·발 등 관절 건강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그래픽=김민선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추운 날씨가 지속되며 두꺼운 옷이나 신발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보온성과 멋을 함께 챙긴 두툼한 코트나 롱부츠도 덩달아 인기다. 하지만 외출할 때 온종일 착용하는 옷과 신발은 목·어깨·발 등 관절 건강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

◇두껍고 무거운 겉옷, 목·어깨 통증 유발
겨울에는 목과 어깨 부위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추위에 몸을 움츠리면서 목과 어깨 주변의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고 경직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여기에 두껍고 무거운 겉옷까지 더해지는 경우다. 어깨가 받는 압박이 더 심해지면서 주변 근육이 뭉치기 쉽다. 이로 인해 목과 어깨가 결리고 뻐근한 느낌이 드는 근육통이 생긴다. 심해지면 드물게 두통까지 유발하기도 한다.

무거운 옷을 입고 돌아다녔다면, 귀가 후 목과 어깨를 스트레칭하고 온찜질을 해주는 게 좋다.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 방법은 ▲앉거나 서서 양쪽 어깨를 위로 올려 5초간 유지한 후 천천히 내리는 동작 ▲의자에 앉아 머리 뒤에 손을 깍지 낀 채 목을 뒤로 젖혀 5초간 유지하는 동작 등이 있다. 무거운 겉옷 대신 최대한 따뜻하면서도 가벼운 소재를 선택하고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도 방법이다.

◇딱딱한 롱부츠, 자칫 족부질환 유발
종아리나 무릎까지 덮어주는 롱부츠도 따뜻하면서 멋을 살릴 수 있어 인기다. 하지만 비교적 무겁고 발목 움직임이 제한되는 롱부츠는 발을 피로하게 만들 수 있다. 또 자신의 발 모양,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롱부츠를 신으면 족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롱부츠 중에서도 굽이 없고 딱딱한 부츠를 자주 신으면 발바닥 뒤꿈치 주변에 통증이 느껴지는 '족저근막염'이 생길 수 있다. 굽이 낮으면 걷기에는 편하지만, 굽이 딱딱하다면 걸을 때마다 충격이 발바닥 전체로 고스란히 전해지며 족저근막이 손상된다. 서울예스병원 정형외과 김동현 원장은 "발바닥 내측 아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평발인 사람은 납작한 신발을 신었을 때 피로를 더 잘 느낄 수 있다"며 "쿠션감이 좋은 신발이나 충격 흡수 기능이 있는 깔창을 사용하면 족저근막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볼이 좁고, 굽이 높은 롱부츠는 걸을 때 발의 앞쪽으로 무게가 쏠려 엄지발가락에 큰 압박을 준다. 압박이 지속되면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심하게 휘어지는 '무지외반증'이 생길 수 있다. 무지외반증으로 발 모양이 변형되면, 돌출 부위 통증을 줄이기 위해 다른 발가락으로 무게가 쏠린다. 그럼 세 번째 및 네 번째 발가락과 앞발바닥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 '지간신경종'까지 이어질 수 있다. 족부질환의 통증으로 보행이 불균형해지면 무릎 또는 척추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1/26/2024112602706.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