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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찝찝하지만 안 쓸 수 없는 행주, 전자레인지 이용해 ‘이렇게’ 소독하세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1. 28.

그래픽=김민선
식탁 청결을 위해 쓰는 행주지만,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세균이 번식한지 모르고 계속 식탁을 닦다간 식중독이 생길 수 있다.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행주는 식탁을 닦는 용도로만 쓰고, 한 번 사용한 후에는 바싹 말려야 한다. 2018년 미국 미생물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 한 달 동안 사용한 행주 100개 중 49개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이 발견됐다. 행주를 다양한 용도로 쓰거나, 덜 말라 축축한 상태서 재사용할 때 세균이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젖은 행주를 상온에 두면 6시간 뒤 유해 세균이 증식하기 시작한다. 12시간 후에는 그 수가 백만 배로 늘어난다. 사용한 행주는 물을 짜낸 그대로 뭉쳐두지 말고 잘 널어서 완전히 말려야 한다. 행주로 식탁 말고 손·싱크대·조리 기구에 묻은 물도 닦는다면 이 역시 삼간다. 손·싱크대·조리 기구에 있던 균이 행주를 통해 식탁으로 옮겨갈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 자료에 따르면 식중독 약 25%는 조리 기구에서 옮겨온 균에 의해 발생한다. 손·싱크대·조리 기구를 닦을 행주가 필요하다면, 용도별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행주 세척과 소독도 생활화하자. 행주를 물로 세 번 이상 헹궈도 대부분 균이 남아있다. 하루에 한 번 100도 이상 끓는 물에 행주를 10분 이상 삶거나, 물을 충분히 적신 상태서 전자레인지에 넣고 4분 이상 가열하면 좋다.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팀 실험 결과에 따르면, 세균·바이러스·기생충에 오염된 행주를 전자레인지에 돌렸더니 가열 2분 만에 세균의 99% 이상이 죽는 것이 확인됐다. 식중독균 중 하나인 바실러스 세레우스 균은 4분가량 가열하니 비활성화됐다. 살균한 행주도 반드시 건조한 후 보관해야 한다. 행주 관리가 어렵다면 몇 번 빨아 쓰고 버리는 행주 타올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1/22/2024112202295.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