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들이 시계를 잘못 그린 사례들./사진=예수스 라미레스-베르무데스 박사 X(전 트위터) 캡처
치매는 일부 사람들이 암(癌)보다 더 무서워 하는 병이다. 효과가 뚜렷한 치료약이 없을 뿐 아니라, 기억을 상실할 수 있다는 데서 오는 두려움 때문이다. 간혹 기억력이 떨어지면 '나도 치매 아닌가'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데, 간단한 5분 테스트를 통해 치매 신호를 알아차리는 방법이 있다. 바로 '시계 그리기'다. 멕시코 국립 신경과·신경외과 연구소 신경학자 예수스 라미레스-베르무데스 박사는 치매 환자들에게 실시한 실제 '시계 그리기' 테스트 결과 사진을 공유하면서 "시계 그리기는 치매를 포함한 신경계 질환 여부를 식별하는 '가장 쉽고 저렴한 방법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테스트 방법은 다음과 같다. 빈 종이에 1~12가 모두 적힌 시계판과 함께 11시 10분을 가리키는 시계침을 그려보라고 한다. 이 작업은 특히 '실행 기능'을 판별하는데, 실행 기능은 작업을 계획, 구성, 완료하는 방법과 관련 있다. 실행 기능은 치매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떨어지는 인지 기능 중 하나다. ▲시계의 원을 얼마나 잘 그리는지 ▲숫자를 올바른 위치에 그리는지 ▲시침, 분침 두 개를 모두 그리는지 ▲바늘이 올바른 시간을 가리키는지 등을 기준으로 삼아 평가한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환자가 시계를 정확하게 그리려면 광범위한 인지 기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시계를 정확히 그린 사람한테는 치매 위험을 '사실상 완전히 배제'시킬 수 있다. 시계를 올바로 그리지 못하고, 그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게 하는 것이 좋다. 다만, 아직 치매 완치약은 없다. 인지기능 저하가 최대한 더디게 찾아오도록, 혹은 멈출 수 있도록 하는 약을 쓸 뿐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1/21/2024112102200.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교류의 장 > 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난방비 폭탄’ 막으려면 바닥에 ‘이것’ 깔아라 (0) | 2024.11.27 |
---|---|
스크랩 휴대전화, 현미경으로 확대하니 충격… 사람 각질 먹는 ‘이 벌레’ 득실득실 (0) | 2024.11.27 |
스크랩 교실서 소화기 분사했다가 병원 치료… 분말 흡입하면 어떤 문제 생길까? (0) | 2024.11.24 |
스크랩 김장하고 여기저기 쑤시는 관절, 파스 붙이지 말고 ‘이것’ 복용하세요 (0) | 2024.11.24 |
스크랩 '어지럼증' 연간 의료비 5500억원 달해… "치료 프로세스 확립 필요" (0) | 2024.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