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특진실] 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팀 우리 몸은 '혈관 덩어리'다. 심장혈관, 뇌혈관, 대동맥과 같이 중심에 있는 동맥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동맥을 '말초동맥'이라고 한다. 한 번 막히면 사지를 절단해야 하는 비율이 높다. 고혈압, 당뇨병, 흡연 등 위험인자를 가진 50대 이상 남성들은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 번 발병하면 5년 내 사지 절단 비율 40%" 말초동맥질환은 크게 만성과 급성으로 나뉜다. 만성은 이름처럼 동맥이 서서히 막혀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혈관이 좁아지면 조직으로 혈액과 영양소가 잘 전달되지 않는다. 이러면 해당 혈관이 먹여 살리는 부위에서 통증이나 기능 이상이 나타난다. 다리가 차가워지거나 운동 능력이 떨어지기도 하는데 혈관이 꽉 막히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척추질환이나 노화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급성은 이미 좁아진 혈관을 혈전 등이 막으면 발생한다. 만성일 때 방치하다가 급성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 응급실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 조성신 교수는 "안에서 혈관이 막히면 겉에서 봤을 때 까맣게 변하는 게 보이는데 조직이 괴사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급성 말초동맥질환은 4시간 안에 혈관을 개통해야 조직 절단을 막을 수 있는 응급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번 발병했을 때 5년 이내에 사지를 절단하는 비율이 40%정도로 보고된다"고 덧붙였다. ◇수술, 재발률 낮지만 전신마취 어려운 환자 많아 말초동맥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만으로도 호전이 가능하다. 항혈전제, 항혈소판제가 주로 처방된다. 약물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시술은 ▲혈관에 풍선을 넣고 부풀려 혈관을 넓혀주는 '풍선 확장술' ▲그물망 스텐트를 삽입해 넓혀주는 '스텐트 삽입술' ▲혈관 내벽을 깎아서 혈관을 넓히는 '죽종절제술' 등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통상 막힌 부위가 길지만 환자의 상태가 좋은 경우 수술을 고려한다. 수술은 본인의 정맥이나 인조혈관을 이용해 우회로를 만드는 식으로 진행한다. 최근에는 만성질환을 동반한 말초동맥질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런 환자들은 치료법을 결정하는 게 어렵다. 조성신 교수는 "통상적으로 수술은 정상적인 혈관끼리 연결하기 때문에 재발률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며 "다만 말초동맥질환자 대다수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어 전신마취를 견딜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국소 마취로 진행하는 시술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환자별로 혈당, 혈압, 협착 정도, 혈류 등 많은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시술과 수술 어느 게 이득일지 따져봐야 한다고 조 교수는 설명했다. ◇100m 걸었을 때 종아리 통증 발생한다면 진료 시급 강동경희대학병원 혈관외과팀은 혈관외과 전문의 3명으로 이뤄져 있다. 자체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 한국인 말초동맥질환 유병률과 위험인자를 확인한 만큼, 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임상경험도 풍부하다. 약물, 시술, 수술 등 모든 범위의 치료를 수행해 최상의 치료 결과를 얻고 있다. 말초동맥질환은 예방이 더욱 중요한 질환이다. 조성신 교수는 "직접 연구해본 결과 말초동맥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는 고혈압, 당뇨병, 흡연이었고 이중에서도 흡연의 영향력이 가장 컸다"며 "질환이 걱정된다면 반드시 금연하고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운동이 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걸을 때마다 종아리 통증이 발생하면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조 교수는 "척추질환에 의한 다리 통증이 앉으나 서나 발생한다면 말초동맥질환에 의한 다리 통증은 일정한 거리를 걸었을 때 시작된다는 특징이 있다"며 "100m정도 걸었더니 종아리가 찢어질 것처럼 아팠다가 쉬었을 때 다시 좋아진다면 빠르게 내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1/19/2024111901337.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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