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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게시판

스크랩 종일 기분 편안하려면, ‘이 색깔’ 옷 입으세요… 이유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1. 11.

[해외토픽]
 
미국의 색채 심리학 전문가가 녹색 옷을 입으면 기분이 편안해진다고 말했다./사진=게티이미지 뱅크
미국의 유명 색채 심리 전문가가 녹색 옷을 입으면 하루가 편안하다고 밝혔다.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색채 심리학 전문가 미셸 루이스는 “다양한 색이 기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특히 빛의 3원색(빨간색, 녹색, 파란색) 중 하나인 녹색은 빨간색과 파란색의 균형을 이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녹색 옷을 입으면 기분이 편안하고 불안감이 덜해질 수 있다”고 했다. 녹색이 가져다 주는 건강상 이점에 대해 알아본다.

◇안정감 부여 
녹색은 기분을 안정적으로 만든다는 연구가 존재한다. 영국 에식스 대학 연구팀은 대학생 또래 나이의 14명에게 실내 자전거를 5분간 타게 하면서 자연을 배경으로 한 비디오를 보게 했다. 연구팀은 비디오 화면의 색상을 녹색에서 흑색과 백색, 빨간색으로 교체해 역시 5분간 자전거를 타게 했다. 이후 운동을 끝낼 때마다 기분이 어떤지 검사했다. 연구 결과, 참여자들은 녹색 비디오를 보면서 운동할 때는 검은색‧흰색‧빨간색 비디오를 볼 때마다 기분이 더욱 안정됐다고 말했다. 반면 빨간색을 볼 때는 화난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녹색처럼 파장이 짧은 색상에 노출되면 차분해지지만, 빨간색은 더욱 자극받는다”며 “녹색이 사람의 기분을 차분하게 해 주는 것은 인류가 오랜 진화과정에서 녹색이 음식과 물이 가까운 곳에 있는 색상이란 점을 두뇌 깊숙이 각인시켜 온 결과다”고 말했다.

◇편두통 완화
녹색은 편두통의 빈도와 중증도를 낮추기도 한다. 미국 애리조나대 의과대 연구팀은 편두통이 있는 참가자 29명을 처음 10주 동안 어두운 방에서 하얀 LED 빛에 매일 1~2시간 노출 시켰다. 이후 2주 동안은 참가자들을 녹색 LED 빛에 노출 시켰다. 그 결과, 하얀 LED 빛에 노출됐을 때는 편두통 빈도가 평균 18.4일이었으나 녹색 LED 빛에 노출된 후에는 7.4일로 감소했다. 또한 녹색 LED 빛에 노출됐을 때는 평균 8점이었던 통증 강도가 3.2점으로 낮아졌다. 참가자들은 “녹색 LED 빛에 노출됐을 때 수면의 질‧운동‧일 능력의 향상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눈 피로 해소 
녹색을 보면 눈의 피로를 덜 수 있다. 녹색을 인식할 때 시각세포들이 덜 일하기 때문이다. 우리 눈에서 상이 맺히는 망막의 시각세포는 간상체와 추상체로 이뤄져 있다. 간상체는 명암을 인식하고 추상체는 색채를 인식한다. 추상체가 색채를 통해 인식할 수 있는 색은 파란색, 빨간색, 녹색뿐이다. 나머지 색들은 간상체가 명도, 채도 차이로 구별한다. 녹색을 볼 때 눈이 편안한 이유는 녹색이 파란색, 빨간색보다 명도와 채도가 낮기 때문이다. 이러면 간상체를 자극하지 않고 추상체만으로 색을 인식할 수 있다. 그러므로 PC의 바탕화면 색을 녹색으로 설정해 놓거나 모니터 옆에 조그마한 식물 등을 둬서 습관적으로 바라보면 눈의 피로를 덜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1/08/2024110801544.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