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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대장암

스크랩 “80세 이상 4기 대장암 환자, 완전 절제가 더 효과적”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0. 28.

봉준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사진=고려대병원 제공]<br>
[헬스코리아뉴스 / 이창용] 봉준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80세 이상 4기 대장암 환자 수술 치료에 대한 효과를 밝혀내 유럽종양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Best proffered paper award)’을 수상했다.
봉 교수는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벨기에에서 개최된 ‘제43회 유럽종양외과학회 학술대회(European Society of Surgical Oncology·ESSO)’에서 “80세 이상 대장암 환자의 원격 전이에 대한 완화 절제술의 예후(Prognostic role of palliative resection for distant metastasis in patients with colorectal cancer over 80 years old)”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봉 교수는 논문에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치료 받은 80세 이상의 대장암 환자들 가운데 간·폐 그리고 복막 전이에 대한 다학제 기반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모든 전이 병변에 대한 완전 절제를 받은 환자들과 완화 절제술만을 받은 환자들의 3년 전체생존율이 각각 60.0%, 26.3%임을 분석해 적극적 절제술의 효능을 밝혀냈다.
봉 교수는 이에 대한 적응증, 위험인자도 밝혀내 기저질환이 다양한 고령 대장암 환자가 전이성 병변을 보일 때 최적의 치료 효과를 내기 위한 수술적 치료 범위를 결정하는 객관적 치료 결과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봉 교수는 “고령의 환자는 기저질환 뿐만 아니라 치료에 대한 부담감만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논문을 통해 80세 이상의 4기 대장암 환자에게도 수술적 치료가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고, 현재의 초고령화 사회에서 점차 늘어나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 대한 치료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라고 말했다.
이어 “고령 환자라 하더라도 각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평가하여 의료진과 함께 상의하며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앞으로 고령 대장암 환자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되어 환자들의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헬스코리아뉴스 이창용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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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