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영국 30대 여성이 결혼한 지 1년도 안 돼 사망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로라 벌로우(33)는 작년 4월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로라는 복통과 혈변 등의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로라는 병원에서 일했기 때문에 이 증상을 보자마자 암을 의심했다. 하지만 전화로 진료를 받은 결과, 의료진은 자궁내막증이라고 진단했다. 몇 달이 지나도 증상이 낫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지자, 로라는 지난 1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대장암을 진단받았으며 이미 간에도 전이가 된 상태였다. 로라는 2주 뒤 사망했다. 한편, 로라의 남편 마이클 벌로우는 이와 관련해 소송 중이다. 마이클은 “우리가 부부가 된 지는 겨우 1년이 안 됐다. 로라와의 시간을 빼앗긴 기분이다”라며 “로라의 죽음은 분명 막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로라 벌로우를 사망에 이르게 한 대장암에 대해 알아봤다. 대장암은 결장이나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대장암 중 10~30%는 유전성 요인에 의해 발병하지만, 이외에는 환경적인 요인이 크다. 특히 대장암은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다. 과다한 동물성 지방 섭취 및 육류 소비(특히 붉은 고기, 가공육) 등이 대장암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의학저널 ‘Lancet’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매일 25g 이상 육류를 섭취한 사람의 대장암 발병 위험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49% 더 높았다. 비만도 대장암을 일으킬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피지 생성인자인 ‘IGF-1’이 증가해 장 점막이 자극받기 때문이다. 잦은 음주나 흡연도 대장암을 일으킬 수 있다. 대장암은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이미 상당히 진행됐을 때부터 증상이 시작된다. 환자들은 주로 혈변이나 배변 후 후중기(변이 남은 듯한 무지근한 느낌)를 겪는다. 그리고 식욕 부진, 체중 감소, 구토 등도 나타난다. 특히 어느 날부터 찔끔찔끔 설사처럼 변이 나온다든지, 변을 잘 보던 사람이 변비가 생기는 등의 변화가 있다면 대장암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이때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대장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암이 전이되지 않았다면 내시경을 통해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 만약 다른 부위로 전이됐다면 환자에 따라 항암 치료를 먼저 받고 수술을 할 수 있다. 대장암은 간 전이가 잘 생기는데, 대장의 혈액과 림프액이 모두 간으로 모이기 때문이다. 간 전이는 대장암 4기에 발생한다. 다만, 다른 4기 암들과 달리 대장암 4기 환자 중 일부는 대장암과 간의 전이 부위를 같이 절제할 수 있다. 암을 진단받으면 전이암 유무를 검사받아야 한다. 암의 전이 여부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때 중요하기 때문이다.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침투하면 혈관 벽이 손상되고, 증식하면서 주위의 정상조직이 파괴된다. 전이암은 조직 검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장암은 종양을 완전히 제거해도 20~50%에서는 재발한다. 따라서 환자들은 꾸준한 추적 관찰을 통해 재발을 예방해야 한다. 한편, 2023년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대장암은 3만2751건 발생해 전체 암 중 두 번째로 많이 발병했다. 특히 젊은 나이에 대장암에 걸리는 사람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국가암정보센터가 2021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장암의 발병률과 사망률이 20~40대에서 증가세가 컸다. 또한 한 국제의학 저널의 연구 결과, 우리나라 20~40대의 대장암 발병률이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42개의 조사 대상국 중 1위로 나타나기도 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0/17/2024101701595.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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