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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국내외 암관련 시설

스크랩 빅5 병원 신규환자 진료, 전년대비 최대 43% 감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0. 25.
의대 증원에 따른 전공의 이탈로 인해 상급종합병원의 초진 환자 진료건수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의원(광주 북구을, 더불어민주당)에 제출한 ‘빅5 상급종합병원 초진/재진 진료현황’에 따르면,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의 초진 진료건수가 2023년 2~6월 98만 724건에서 2024년 20~6월 65만 9865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32.7% 감소했다.

가장 많이 감소한 A병원은 2023년 2~6월 20만 5698건에서 2024년 2~6월 11만 7870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42.7% 감소했다. B병원은 2023년 2~6월 18만 17건에서 2024년 2~6월 10만 8928건으로 39.5% 감소했다. C병원은 2023년 18만 2746건에서 2024년 11만 1893건으로 38.8% 감소했다. D병원은 2023년 11만 6707건에서 2024년 7만 3141건으로 37.3% 감소했다. E병원은 2023년 29만 5556건에서 2024년 24만 8033건으로 16.1% 감소했다. 

◇종합병원, 병원, 의원 모두 진료건수 감소
상급종합병원 외에 종합병원, 병원, 의원급 의료기관 모두 진료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의료기관의 종별 초진/재진 진료건수 현황을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의 초진 진료건수가 전년 동기대비 가장 많이 감소했다. 2023년 2~6월 상급종합병원 초진 진료건수는 326만 854건이었는데 2024년 2~6월은 232만 5081건으로 28.7% 감소했다. 상급종합병원은 재진건수도 2023년 1730만 5041건에서 2024년 1517만 2577건으로 종별 의료기관 중 가장 큰 폭으로(12.3%) 감소했다. 종합병원은 2023년 762만 7757건에서 2024년 674만 3824건으로 11.6% 감소했다. 병원급 초진 진료는 2023년 809만 9406건에서 2024년 726만 8649건으로 10.3% 감소했다. 의원급은 2023년 8098만 2439건에서 2024년 7616만 4649건으로 5.9% 감소했다.

전진숙 의원은 "장기화된 의료대란 상황으로 상급종합병원 초진 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급격히 감소했다"며 "적기에 진료받았어야 할 중증환자들이 치료시기를 놓친 것은 아닌지 국민 건강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라고 했다. 그는 "초과사망 등 의료대란이 국민 건강에 미친 영향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