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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수술

스크랩 고령 인구 1000만, 절반은 관절염…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0. 25.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한민국 고령 인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6월 국내 65세 이상 인구가 1000만 명을 돌파하여, 전체 인구의 19.5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통상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 20% 이상일 때, '초고령 사회'라고 분류하는데, 대한민국은 단 1% 포인트 차이도 나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노인성 질환 발병률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령 인구의 60% 이상은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다.

◇관절 변형 시작됐다면 수술 고려해야 하는 상태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나 외부 충격 등으로 인해 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져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뼈끼리 부딪쳐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 노년기 질환이다. 또 비만이거나, 골밀도가 낮은 경우, 격한 스포츠를 자주 하는 경우에 발병률이 높아진다. 실제 여성은 골밀도가 낮은 편이라서 환자 수가 남성의 2배 가까이 많다. 

관절염은 체중의 부하가 큰 무릎에 흔히 나타난다. 무릎 연골이 마모되기 시작하면, 관절이 변형되고 주변 인대에 이차적인 손상이 가해진다. 무릎 관절염 초기는 국소 부위 통증이 나타나며 증상 호전과 악화가 반복된다. 관절뼈 사이에 연골이 거의 남아 있지 않는 말기의 경우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마찰음을 느낄 수 있다.

관절염 초기에는 약물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관절 변형이 시작됐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강남나누리병원 관절센터 문성철 원장은 "보존적인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고, 이미 질환이 심각하게 진행돼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꽤 많다"고 말했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 환자의 특성에 맞게 진행돼
과거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들이 수술 후 극심한 통증과 다리가 잘 구부려지지 않는다는 등의 부작용으로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부작용이 나타나는 이유는 관절 간격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개개인의 무릎 모양과 변형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인공관절을 직접 손으로 깎아 삽입했던 과거는 오차가 생길 가능성이 높았다. 문성철 원장은 "그러나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 도입돼 환자의 특성에 맞게 인공관절 수술이 가능해졌다"며 "CT촬영을 통해 뼈를 3D모델로 생성하고, 로봇이 매우 정확하게 뼈를 깎아 개인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 덕분에 통증과 부작용이 줄었고, 인공관절의 수명도 과거에 비해 늘어났다"고 했다.

하지만 로봇 수술이 정확하다고 해도 집도의의 경험이 많은지 따져봐야 한다. 문성철 원장은 "수술 자체는 사람이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중 예상치 못한 변수를 유연하게 할 수 있는 집도의의 실력이 중요하다"며 "따라서 로봇인공관절수술 경험이 얼마나 많은지 확인하고 수술을 받아야 더욱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0/21/2024102101886.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