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때부터 복통에 시달린 '브리튼스 갓 탤런트' 우승자 시드니 크리스마스(29)는 복통의 원인이 밀가루 속 글루텐 때문임을 알게 됐다./사진=더 미러, 게티이미지뱅크
영국의 한 경연 프로그램 우승자가 19세 때부터 글루텐 불내증으로 복통에 시달렸다가 한 번에 해결된 사례를 공개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영국 경연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 우승자인 시드니 크리스마스(29)는 19세 때부터 극심한 복통을 앓았다. 그는 "심한 복통을 많이 느꼈고, 복부 팽만감도 있었다"며 "종종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이때 체중도 급격히 변했고, 얼굴 부기도 심해졌다. 이런 변화로 불안이 찾아왔고 우울증까지 걸렸다. 2018년, 크리스마스는 6개월 동안 비건식을 먹어 봤지만 오히려 에너지가 부족해졌다. 당시 그는 파스타를 주로 먹으며 생활했고,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크리스마스는 "나는 그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했고 점점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다 2021년이 돼서야 글루텐 불내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몇 주 동안 글루텐 프리 식단을 하고, 파스타와 빵 같은 음식을 끊어 보라고 말했다. 크리스마스는 "내 인생이 완전히 바뀌는 데 딱 2주가 걸렸다"며 "통증도 없어지고 기운도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항우울제를 끊었고, 체중 문제도 사라졌다"고 했다. 크리스마스는 "이렇게 간단한 치료법이 있다는 게 놀랍다"며 "너무 오래 고생했기 때문에 더 빨리 알았더라면 좋았겠다고 생각하지만, 이제 완전히 다른 인생이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좋은 컨디션으로 2025년 2월부터 시작되는 영국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의 인생을 바꾼 글루텐 프리 식단은 말 그대로 '글루텐'이라는 성분을 피해 음식을 먹는 것이다. 글루텐은 밀, 보리, 귀리 등에 들어 있는 '글루테닌'과 '글리아딘'이 결합해 만들어진다. 글루텐은 물에 용해되지 않는 불용성 단백질의 일종이다. 밀가루 반죽을 쫄깃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사람에 따라 글루텐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셀리악병이나 글루텐 불내증 등이 그 예시다. 셀리악병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글루텐에 대한 감수성이 생겨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이다. 셀리악병 환자가 글루텐을 먹으면 소화기관의 점막 세포에 염증을 유발해 융모가 손상된다. 이로 인해 소화기관의 영양분 흡수 능력이 떨어지고 영양실조에 걸릴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인의 1% 정도가 앓고 있는 셀리악병은 한국에서는 매우 드문 질환이다. 우리나라에 보고된 환자는 거의 없다. 한국인이 글루텐 프리 식품을 찾는 이유는 대부분 크리스마스와 같은 '글루텐 불내증' 때문이다. 평소 밀가루 음식을 먹고 나서 속이 더부룩하고 배에 가스가 차는 느낌이라면 글루텐 불내증의 가능성이 있다. 글루텐 불내증은 우리 몸이 소화 과정에서 사용하는 위산과 췌장에서 분비되는 효소가 밀가루의 글루텐 성분을 잘 소화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화불량, 불쾌감,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일주일 동안 밀가루를 완전히 끊은 식단을 하고, 그 후 밥을 완전히 끊고 밀가루 음식만 먹는 교차 검사를 통해 확인한다. 다만 글루텐 불내증은 셀리악병과 달리 영구적인 손상이나 영양 결핍을 유발하진 않는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0/22/2024102202274.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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