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가 유방암 발병 위험을 37% 낮춘다는 사우디아라비아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두유가 유방암 발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대 사하엠알니페이 교수 연구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널리 사용되는 일부 식물성 에스트로겐과 유방암의 상관관계를 평가하기 위해 사례 대조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2가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보충제 또는 식품 중에서 유일하게 두유가 유방암 발병 위험을 37%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에키나시아(Echinacea) 섭취는 유방암 발병 위험을 144% 증가시켰다. 에키나시아는 에키나시아 꽃의 추출물로 항바이러스, 항균, 항염증 작용하는 약물로 알려졌다. 특히 폐경 전 여성에게 에키나시아와 감초 뿌리가 유방암 발병 위험성을 각각 275%, 128%나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감초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감초 뿌리는 건조해 약초로 주로 사용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아시아 여성은 서양 여성보다 콩 제품을 훨씬 많이 섭취하는 경향이 있어 유방암 발생률이 낮다. 연구팀은 “사우디 여성들에게서 두유가 유방암 위험을 상당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성인 유방암 예방에 있어 잠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고 했다. 한편, 두유에 든 이소플라본은 PI3K/Akt/mTOR의 활성화를 억제한다. PI3K/Akt/mTOR는 유방암에서 자주 활성화되며 세포 증식, 세포 사멸, 단백질 합성을 결정하는 신호전달경로다. 또 이소플라본은 세포의 증식‧이동‧분화나 암과 같은 질병에 관여하는 ‘윈트 신호전달’ 경로를 비활성화해 유방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세포 성장을 억제한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 보건 과학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0/22/2024102201799.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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