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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비만

스크랩 개그우먼 임라라, 9일 만에 2kg 감량… 매일 '이것' 2L씩 마신 효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0. 23.

엔조이 커플의 임라라(35)는 맥주나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시며 몸무게 앞자리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enjoycouple' 캡처

24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을 운영하는 개그맨 손민수(34), 임라라(35) 부부가 다이어트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enjoycouple'에는 '급하게 찐살 무조건 이걸로 빼세요! 매일 물 2L씩 마시면 몇키로 빠질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에는 임라라가 급하게 찐 살을 9일 동안 감량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그는 "해외에서 맥주를 너무 많이 마셨더니 4kg이 쪄서 앞으로 맥주나 탄산 대신 물을 마시고 운동을 하며 살을 빼보겠다"고 했다. 이어 "지금이 60kg대인데 50kg대로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9일 동안 매일 물을 2L씩 마시는 모습을 보여준 임라라는 다이어트 마지막 날에 몸무게를 쟀고 60kg에서 58kg으로, 총 2kg을 감량하며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그는 "인생에서 물을 1.5L 이상씩 이렇게 먹었던 적이 체대 이후 처음이다"며 "몸무게가 빠지긴 했지만, 몸무게보다 중요한 것은 그동안 배고픔과 갈증을 헷갈려 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평소 맥주가 당기고 야식을 먹고 싶어 하던 욕구를 물이 많이 해결해 줬다"며 "변비도 사라지고 얼굴 부기도 빠진다"고 했다. 정말 물을 많이 마시면 이런 효과가 있을까?

생명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물은 몸속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며 대사 작용을 높인다. 이 과정에서 의외의 다이어트 효과까지 일으킨다. 물을 자주 마시면 몸속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되고, 물 자체를 소화하는데 열량을 소모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물을 마신 뒤 생기는 포만감 자체도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된다. 특히 식사 전에 물을 마시면 위에 물이 채워져 공복감을 없애주는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조절된다. 식사 30분 전에 물을 약 500mL 마시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실제로 캐나다 퀸스대가 비만한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식사 전 물을 500mL 정도 12주간 마시면 2kg을 감량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물을 적절히 섭취하면 자꾸 생각나는 달고 짜고 자극적인 맛을 찾는 현상도 줄어든다. 미국 일리노이대 운동학 연구팀의 조사 결과 생수를 하루 1~3컵 더 마셔주면 하루 섭취량이 나트륨 78~235g, 설탕 5~18g, 포화지방 7~21g씩 줄어들었다. 이는 '가짜 배고픔'을 조절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식사했어도 끼니 사이 자극적인 음식이 떠오르거나 입이 심심하다고 느껴지는 현상은 배가 고프다기보다 뇌가 특정 '맛'을 찾기 때문이다. 이때 물을 한 컵 마셔주면 의외로 음식에 대한 욕구가 줄어들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0/21/202410210133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