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이 자신이 앓았던 급성 구획 증후군이 완전히 치료됐다고 밝혔다./사진=뉴스 1
배우 문근영(37)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밝혔다.
오는 21일 오전 문근영이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제작발표회에서 문근영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내 건강을 걱정해 주셨다”며 “현재는 완전히 치료됐고, 아주아주 건강한 상태다”고 밝혔다. 이어 문근영은 “비록 살이 조금 찌긴 했지만, 매일 팩폭 영상을 보며 다이어트 중이다”며 “이제는 건강 걱정 대신 다이어트 성공을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2월 문근영은 오른쪽 팔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했다. 이로 인해 ‘급성 구획 증후군’을 진단받은 문근영은 네 차례에 걸쳐 수술받았다. 급성 구획 증후군은 근육과 신경조직으로 통하는 혈류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면서 구획 내 조직의 압력이 계속 증가하는 응급 질환이다. 문근영이 겪었던 급성 구획 증후군에 대해 알아본다.
급성 구획 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은 근육을 감싸는 근막 안쪽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근육과 신경이 괴사할 수 있다. 급성 구획 증후군이 발생하면 발생 부위 감각이 없어지거나, 움직일 때 비명이 나올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대한골절학회지에 따르면 급성 구획 증후군은 정형외과적 응급상황으로 즉각적인 수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술이 늦어지면 ▲근육 괴사 ▲근육 구축 ▲신경 손상 ▲절단 ▲콩팥 기능 장애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급성 구획 증후군은 외상을 입거나, 몇 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팔이나 다리를 계속 누르고 있을 때 생길 수 있다. 이 질환이 학계에 처음 보고된 것은 1881년으로, 외상 후 깁스를 한 환자가 너무 꽉 끼는 붕대나 석고에 의해 근육·신경이 괴사하면서 급성 구획 증후군을 진단받은 것이 시초다.
급성 구획 증후군은 심한 외상 후에 생기는 것이므로 통증이 심하며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반드시 응급 수술을 해야 한다. 급성 구획 증후군의 치료는 근막을 절개해 안쪽에서 제대로 흐르지 못하는 피를 바깥으로 흐르게 해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그래야 근육이 썩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근막을 절개하므로 그 부분을 꿰매거나 피부이식을 받아야 하는데 꿰매는 경우의 회복 기간은 2~3주 정도다. 적절한 시기에 수술하면 정상 기능을 회복하는 비율이 68% 정도에 이른다. 급성 구획 증후군이 발생하고 12시간 이상 지난 이후에 근막 절개술을 시행하면 8% 정도가 정상 기능을 회복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0/21/202410210134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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