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한 식단이 저위험 전립선암이 진행성 암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립선암은 글리슨 점수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뉘는데 숫자가 커질수록 분화도가 나빠 예후 역시 좋지 않다는 뜻이다. 1등급은 저위험 전립선암이라 불리는데 진행 속도가 느려 수술 대신 적극적인 관찰만으로 증상을 관리한다. 다만 전이나 진행성 암으로 변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환자들은 지속적인 생검을 받아야 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연구팀은 식단이 저위험 전립선암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의 저자이자 비뇨의학과 전문의인 브루스 트록 박사는 “저위험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남성 중 대부분이 암의 예후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에 관심이 많다”며 “그중에서도 식단과 영양의 역할은 가장 흔히 묻는 질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2005년 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저위험 전립선암을 진단 받은 886명의 남성을 모집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66세였다. 이들은 모두 존스홉킨스 의대에서 적극적인 관찰을 받고 있었고 검증된 식이 관련 설문지를 작성했다. 연구팀은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의 ‘건강한 식생활 지수(HEI)’ 점수를 계산했다. HEI는 0에서 100까지다. 연구팀에 따르면 HEI는 개인의 식단 패턴이 미국 농무부의 미국인을 위한 식단 지침 권장 사항을 얼마나 잘 준수하는지 정량화한다. 진단 후 평균 6.5년의 추적 관찰 결과, 187명의 남성(21%)이 2등급 이상으로 재분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55명은 3등급 이상으로 재분류됐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HEI 점수가 높을수록 전립선암 등급이 높아질 확률은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HEI 점수가 12.5점 증가할 때마다 2등급 이상으로 재분류되는 비율이 약 15% 감소했고, 3등급 이상으로 재분류되는 비율은 3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높은 품질의 식단이 체내 염증 수치를 낮췄고 이게 암의 활동성을 낮췄을 것이라 추정했다. 연구의 또 다른 저자 크리스찬 파블로비치 교수는 “우리 연구 결과는 적극적인 관찰과 함께 식단의 질을 개선하면 저위험 전립선암의 예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걸 보여준다”며 “그러나 이번 연구는 주로 백인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모든 인종에 일반화하기란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JAMA On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0/18/2024101802022.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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