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영국의 한 10대 소녀가 지속적인 피부 가려움을 느끼다 호지킨 림프종을 진단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니암 피셔(15)는 온몸에 지속적인 가려움증을 느꼈다. 가족들은 특정 알레르기 증상이라고 생각했고, 그에게 먹는 음식이나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에 대해 기록을 해볼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증상은 점점 더 심해졌고, 니암 피셔는 가려움증을 참지 못해 잠을 잘 수도 없었고, 피부를 할퀴고 있었다. 하룻밤 사이에 그의 목에 덩어리가 생겼고, 가족들은 그를 급히 병원에 데려갔다. CT, 초음파 등 각종 검사가 이어졌고, 니암 피셔는 호지킨 림프종을 진단받게 됐다. 그는 현재 화학 요법 등으로 치료 중이다. 니암 피셔의 가족은 “그는 항상 가짜 태닝, 속눈썹, 화장 등을 했었는데 지금은 화학 요법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화학요법을 받는 동안 친구들이 자신을 보는 것을 원치 않아 친구들도 한 명도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니암 피셔가 진단받은 호지킨 림프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림프종은 림프 조직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조직 형태에 따라 비호지킨 림프종과 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뉜다. 호지킨 림프종은 특징적인 조직 양상과 올빼미 눈을 닮은 특이한 암세포를 보인다. 호지킨 림프종은 주로 림프 조직에 국한되어 발생한다. 하나의 림프절에서 시작해 옆 림프절에 영향을 주고 점점 인접한 림프절을 타고 신체 전체 림프절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이다. 호지킨 림프종이 발생하면 환자들은 대부분 경부(목 부위) 림프절 비대를 겪는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의 림프절이 붓는 경우도 있다. 림프절은 서서히 커지고 단단해지지만, 환자들이 통증을 겪는 일은 드물다. 병이 많이 진행되면 원인 불명의 발열, 감소를 겪을 수 있으며, 피부가 간지럽고, 따갑거나 가슴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호지킨 림프종은 백혈구가 과도하게 생산됐을 때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후천적인 유전자 변이가 백혈구의 과성장을 일으킨다고 추정한다. 호지킨 림프종은 AIDS 등을 치료하기 위해 면역이 억제된 환자나 자가면역질환 환자 등이 걸리기 쉽다. 이 외에도 가족 중 호지킨 림프종을 진단받은 사람이 있다면 발병률이 약 3~7배 높다. 호지킨 림프종은 비호지킨 림프종보다 예후가 좋다고 알려졌다. 환자들은 주로 항암 화학 요법 치료를 진행한다. 방사선 치료를 할 경우 발병 부위만 국소적으로 치료하는 편이다. 환자에 따라 조혈모세포 이식을 통해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호지킨 림프종 환자들은 대부분 완치된다. 다만, 재발한다면 조혈모세포 이식을 진행하게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0/17/2024101701528.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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