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을 때마다 얼굴에 전기가 통하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있다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삼차신경통’이 바로 그런 병이다. 특히 50~60대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는 삼차신경통,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봤다. ◇혈관에 의해 삼차신경 압박받을 때 발생 삼차신경은 12개의 뇌신경 가운데 5번째 뇌신경으로 눈 신경과 위턱 신경, 아래턱 신경 등 모두 세 분지로 나뉜다. 감각신경의 역할을 하며, 세 분지가 통각과 촉각 등 얼굴 감각의 3분의 1씩을 담당한다. 삼차신경의 이름은 신경이 세 분지로 갈라지는 데서 생겨났다. 삼차신경통은 이들 분지 가운데 1개 이상의 분지를 따라 극심한 통증이 수반하는 것을 말한다. 오랜 시간 동맥, 정맥과 같은 혈관 등에 의해 삼차신경이 압박을 받게 될 때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주기적인 통증, 치통 아닌 삼차신경통 의심 삼차신경통의 대표적인 증상은 얼굴을 칼로 찌르거나 전기에 감전된 것 같은 통증이다.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할 때 극심한 통증이 있고 얼굴을 움찔거리게 된다면 삼차신경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초기에는 안면 감각 저하나 씹기 근육이 약해지는 것 같다가 이후 심한 통증이 수초에서 2분 정도 반복해 나타난다. 간혹 삼차신경통을 치통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통증이 일어나는 부위가 비슷해 착각할 수 있으나, 치통의 경우 잠을 잘 때 고통이 심하고 간헐적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반면 삼차신경통은 수 초에서 수 분에 걸쳐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치과 치료를 받아도 통증이 지속된다. ◇’미세혈관 감압술‘로 근본적 원인 제거 삼차신경통의 치료는 크게 약물 요법과 시술, 수술로 나뉜다. 약물을 통해 초기 치료에 나서고, 고주파 삼차신경근 절단술, 풍선 압박술 등 시술적 요법이 시행될 수 있다. 강한 방사선을 삼차신경에 조사하는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도 있다. 삼차신경통의 주 치료법으로 알려진 건 ‘미세혈관 감압술’이다. 귀 뒷부분을 4~5cm 절개한 뒤 삼차신경과 뇌혈관 사이에 수술용 스펀지를 삽입한 다음 신경과 혈관을 분리하는 치료법이다. 미세혈관 감압술은 삼차신경통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효과가 뛰어나며 재발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뇌신경을 다루는 치료법이므로 수술 전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고, 숙련된 의료진에게 치료받아야 한다. 한편, 삼차신경통의 10% 미만에서는 뇌종양, 뇌동맥류 등 특정 질환에 의해 삼차신경이 손상돼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MRI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먼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0/16/2024101601794.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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