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비둘기 떼가 어디서든 보인다. 굳이 가까이 가거나 접촉하지 않는 게 좋다. 비둘기와 접촉한 사람이 기생충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프랑스 보비니의 아비센 병원에서 발표한 논문에, 야생 비둘기와 접촉해 닭 진드기에 감염된 63세 남성과 34세 여성 사례가 소개된 적 있다. 남성은 목, 팔, 어깨가 심하게 가려워 병원을 방문했다. 의료진이 확인하니 그의 피부에 작고 붉은 돌기가 퍼져 있었다. 알고 보니 남성의 사무실 베란다 쪽에 비둘기 둥지가 있었다. 34세 여성도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 6개월간 가려움증에 시달리다가 병원을 방문했는데, 비둘기가 아파트 테라스에 둥지를 틀기 전까지는 가려움증이 없었다고 했다. 검사 결과, 두 사람 모두 비둘기에서 발견되는 ‘닭 진드기’ 감염 증상으로 결론 났다. 의료진이 두 환자와 그들의 생활 환경 주변 비둘기 둥지에서 세균 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다. 닭 진드기는 크기 1mm 이내의 작은 진드기다. 주로 닭이나 새에 기생하고, 피를 빨아먹으며 성장한다. 생존력이 강해 섭씨 56도,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는다. 닭 진드기에 감염된 새들은 피부가 가렵고 따가워하는데, 감염된 사람도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비둘기에 접촉하면 닭 진드기 이외에도 다양한 세균에 노출될 수 있다. 도심 거리에서 발견된 비둘기에게서 약 108만 마리의 세균이 발견됐다는 보고가 있다. 변기에 있는 통상적인 세균 수보다 1.5배 많은 양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0/11/2024101102619.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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