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 않은 사람들이 매일 허리 통증을 겪으며 살아간다. 보통 허리 통증이 발생하면 디스크를 의심하지만, 척추관협착증도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두 질환 모두 허리 통증과 하지 방사통을 유발하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구분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허리디스크는 잘못된 자세나 외상으로 인해 디스크가 변형되거나 찢어져 수핵이 탈출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내 신경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한다. 척추 주변 관절과 인대가 두꺼워지는 등 퇴행성 변화가 주원인이며,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견되지만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경우도 있다. 두 질환을 구분하는 방법 중 하나는 통증 양상이다. 허리를 숙였을 때 통증이 심해지면 허리디스크 문제, 통증이 완화되면 척추관협착증일 가능성이 높다. 주로 걸을 때 다리가 저리거나 당기는 '신경인성 파행' 증상은 척추관협착증의 대표적인 특징이기도 하며 가만히 앉아있거나 쉴 때는 통증이 없어지기도 한다. 엉덩이나 허벅지 부근에 불편함이 지속되고 종아리의 저림으로 인해 5분 이상 걷기 힘들면 척추관 협착증 치료가 필요하다. 먼저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다. CT, X-ray와 같은 영상의학적 검사로 척추의 불안정성, 척추 변형, 관절염 등이 있는지 알아본다. 증상이 심한 환자는 신경이 눌리는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MRI검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어떤 검사가 필요한지 척추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도움을 받고, 원인 파악과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질환 모두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약물, 물리치료나 도수치료 등 보존적 치료법을 먼저 고려한다. 이외에 신경성형술이나 풍선확장술, 추간공확장술 같은 비수술적 치료법을 통해 염증을 완화시켜 증상을 호전시켜 볼 수 있다. 보존적 치료에 차도가 보이지 않고 심한 통증이 지속되면 수술을 고려한다. 절개 부위가 크지 않아 회복이 빠르고 안전한 양방향 척추내시경술도 시도해볼 수 있다. 척추질환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비수술적 치료와 운동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하고 빠른 진단이 중요하다. 또 적절한 치료 후에는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생활 습관을 교정하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척추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 칼럼은 새움병원 이한일 원장의 기고입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0/10/2024101001595.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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