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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쉬어가기

스크랩 나를 ‘과하게’ 사랑하는 것도 때론 문제… ‘자기애성 성격장애’ 도대체 뭘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9. 12.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자신이 치료가 필요하다고 수용하지 않아 진료가 어려워 고치기 힘들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난히 자신이 남보다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단순한 자존감이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 자기 능력을 자랑하고, 늘 자기 의견이 옳다고 여긴다. 이는 ‘자기애성 성격장애’로 정신질환의 일종이다.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자기의 독특함을 높게 평가하고, 자신의 무한한 잠재력에 대한 환상을 갖고, 숭배받고자 하는 욕구를 보인다. 이들은 자기의 중요성에 대해 거창한 인식을 가져 자신이 ‘특별 대우’ 받기를 바란다. 또한 자기에 대한 비판을 인정하지 않고 누군가 자신의 이미지에 손상을 입혔다고 생각하면 격분하거나 완전히 무관심한 태도를 보인다. 또한 이들은 나이가 들면서 아름다움과 젊은 등의 가치에 집착하거나 완벽한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자기검열을 끊임없이 하는 경향도 있다.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자기애’라는 이름과 달리 자존감이 낮다. 어린 시절에 비난, 업신여김, 방임을 겪어 이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나 패배감 등이 있는 사람에게서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잘 생긴다. 이러한 취약한 자존감 때문에 작은 비난이나 지적, 거절에도 자존심의 상처를 심하게 받거나 격노하면서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 한편 비교적 덜 교만하지만 주위 사람 반응에 민감한 모습의 자기애성 성격장애도 있다. 이들은 개인적 우월감에 대한 확신 자기희생적인 모습, 심지어 겸손한 태도 등으로 모습을 위장하기도 한다.

또한 이들은 하루 대부분 SNS를 하며 보내기도 한다. 자기애적 성격장애인 사람들은 외부의 평가를 통해 자존감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자신의 행복하고 좋은 모습을 타인에게 과시하고 확인받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기 내면에서 만족감을 찾지 않고 타인의 반응에 의해 만족을 느끼고 ‘보여지는’ 나의 모습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러한 과시욕 때문에 SNS 팔로워를 돈을 주고 사거나, 온라인 세상에 과도하게 매달려 실제 대인관계를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 문제다. 한마디로 현실 속에서 타인과 함께 공존해 살아가기 어려운 것이다.

이런 문제가 있는 자기애성 성격장애지만. 다른 정신질환에 비해 치료하기가 어렵다. 스스로 심리적인 문제를 갖고 있고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치료할 수 있는데. 이를 인정하는 것이 자기애와 관련돼 수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치료를 한다고 해도 치료해 주는 상대방에 대해서도 특별하고 최고라고 생각이 들 때 치료에 임한다.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경우 수년간의 집중적인 상담과 정신 치료가 이뤄진다. 환자들이 이상적인 환경 안에서 타인과 생각과 감정을 조화롭게 유지하는 법을 배우고 타인에 대한 공감적인 반응을 발달시키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자기애성 성격장애 완화를 위해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다. 이로 인한 불안 증상에는 항불안제, 정신병적 증상에는 항정신성 약물, 감정 기복이 특징인 환자들에게서는 리튬, 우울 증상에는 항우울제를 사용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9/06/2024090601596.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