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의 휴가> 암 진단을 받으면 누구나 힘들고 괴롭습니다. 암이라는 막연한 두려움도 잠시, 암에 걸린 원인을 찾게 됩니다. ‘내가 왜 암에 걸렸을까’ ‘대체 왜 나일까’라는 질문으로 자책하기도 합니다. 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온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는 분이 많은데요. 그보다는 암 진단을 계기로 ‘쉼’의 필요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자연 속 쉼’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브레이크 없는 현대인 삶, 암 위험 높여 암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쉼입니다. 과로, 과욕, 걱정 등 과한 것의 모든 것은 교감신경을 예민하게 합니다. 이는 부교감신경과의 균형과 조화를 깨뜨려 면역력을 떨어지게 합니다. 결국 암 발현의 빌미를 제공하는 겁니다. 화를 내거나 반대로 감정을 억누르는 습관도 고치는 게 좋습니다. 교감신경을 항상 긴장 상태로 만들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장 활동을 저하시키고 심장에 부담을 주고 불면증을 유발해 피로 누적의 원인이 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고 암이 발현할 수밖에 없겠지요. 육체적인 피로와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기 마련입니다. 암 환자라면 걱정부터 비우세요 암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마음의 쉼을 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암 자체에 대한 두려움, 암 치료의 여러 부작용에 대한 걱정 등이 ‘디스트레스’라는 정신적인 고통을 유발합니다. 마음이 편안해야 암 치료가 잘 됩니다. 암 환자가 암 진단 초기에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면 통증을 덜 느끼고 생존율이 올라가는 등 예후가 좋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치료 예후를 위해서라도 마음의 쉼을 취하세요. 대개 암에 많이 걸리는 나이가 50대 이후라고 보면, 이 나이를 먹기까지 열심히 일하면서 살아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암 진단 전을 돌아보니, 제대로 쉬어 본 적이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결국 ‘인생의 쉼을 주기 위해 암에 걸리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우리 몸은 쉼을 통해 다시 회복되고 살아갈 기운을 얻을 수 있습니다. ‘休’가 가진 의미 되새겨야 休(쉴 휴)라는 한자를 보면, 사람이 나무에 기대어 쉬고 있는 형상입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나무를 통해 쉴 수 있다는 것을 진작부터 깨달은 것 같습니다. 나무의 피톤치드가 주는 안정적인 기운과 맑은 공기를 마심으로써, 우리 몸은 비로소 온전한 쉼을 취하게 됩니다. 암 치료를 받으면서 도시보다는 산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등산을 즐겨하시는 분들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체력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산에 오르거나 나무가 우거진 곳에서 운동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산 정상까지 오르지는 않더라도, 산속 나무 그늘 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주 좋은 쉼입니다. 나무를 통한 쉼은 집에서도 가능합니다. 집에 있는 가구를 목재로 된 것들로 바꾸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차분해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저 역시 암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나무마루, 나무식탁, 나무테이블, 나무책꽂이 등 집을 자연친화적으로 바꾸는 데 큰 공을 들였습니다. 나무와 함께 살아가는 기분이 들어 마음이 안정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인테리어를 바꾸는 게 부담될 때는 집안에 작은 화분이나 나무를 들여 정성껏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생명력이 가득한 나무를 바라보고, 만지고, 냄새 맡고, 곁에 두세요. 나무와 가까이 하면 마음의 쉼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나무 아래서 나누는 대화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쉼에 있어서 아주 중요합니다. 마음의 짐을 해소하는 데 대화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쏟아놓고 얘기하면 긴장이 풀리고 근육이 이완되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됩니다.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내어서 나무가 있는 곳을 찾아가 보세요. 울창한 나무 아래서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다 보면 마음이 가벼워질 겁니다. 여의치 않을 땐 우거진 나무를 바라보며 멀리 떨어진 반가운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볼 수도 있겠지요. 쉼이 있는 삶, 암과 멀어질 준비를 지금부터 해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27/2024082701340.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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